"포그바, 마르퀴뇨스의 마크에 완벽하게 막혀 아무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얄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리 생제르맹과 16강 1차전서 0-2로 완패했다.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맨유는 안방에서 0-2로 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홈에서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며 자멸했다.
특히 맨유는 경기 후반 교체 카드로 루카쿠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에이스' 포그바의 퇴장이라는 악재가 터졌다.
포그바는 후반 44분 미드필드에서 경합 도중 다니 알베스를 향해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이미 전반 26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그는 그대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0-2로 완패한 맨유는 포그바의 막바지 퇴장으로 인해 PSG와의 원정 2차전에는 에이스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영국 'BBC"는 포그바의 퇴장에 대해서 "전혀 현명하지 않은 태클이었다. 분명히 발이 높고 늦었다"며 "결국 그는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며, 터널을 따라 경기장을 빠져놔와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BBC는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인해 포그바는 2차전을 놓치게 될 것이다. 문제는 포그바가 나설 수 없는 맨유가 펠라이니도 이미 중국으로 이적시켰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맨유 출신의 해설자 리오 퍼디난드도 'BT 스포츠'와 인터뷰서 "포그바의 경기력은 그가 최근 몇 달 사이 얼마나 많이 뛰었는지 보여주는 신호다. 그는 마르퀴뇨스의 마크에 완벽하게 막혀 아무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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