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패배에 신난 발로텔리, SNS에 '식스 앤 더 시티' 사진 올리며 조롱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13 07: 52

"걱정마, 나는 PSG도 마찬가지로 싫어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얄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리 생제르맹과 16강 1차전서 0-2로 완패했다.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맨유는 안방에서 0-2로 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홈에서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며 자멸했다.

특히 맨유는 경기 후반 교체 카드로 로멜루 루카쿠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에이스' 폴 포그바가 후반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맨유 입장에서는 PSG와 격차를 느낄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네이마르-에딘손 카바니가 결장한 PSG를 홈에서 불러 유리하다고 평가받았지만 앙헬 디 마리아와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에 그대로 무너졌다.
한편 맨유의 완패를 즐긴 다른 팀 선수가 있었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서 뛰었던 마리오 발로텔리가 그 주인공.
팀을 떠났지만 발로텔리는 맨시티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그는 '식스 앤 더 시티'로 알려진 맨시티의 맨유 6-1 대파 때 득점하고 나서 '왜 항상 나야?(Why Always Me?)'라 적힌 티셔츠를 선보이는 세리머니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맨유의 0-2 완패가 확정되자 자신의 SNS에 '식스 앤 더 시티'로 화제되는 맨유의 1-6 대패 사진을 올리며 프랑스어로 "걱정마, 나는 PSG도 마찬가지로 싫어해"라는 말을 남겼다.
맨유의 완패로 인해 집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발로텔리도 함박웃음을 즐기며 여운을 만끽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발로텔리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