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포차' 크리스토퍼→마이클 런스 투 록, 음악으로 덴마크 영업 종료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14 00: 23

 '국경없는 포차'가 덴마크에서의 추억을 뒤로하고 프랑스에서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마치 다비드같이 생긴 손님이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지 사람들 또한 그를 알아보는 눈치였고, '테리우스' 안정환도 인정하는 잘생김이었다. 이후 그의 정체가 덴마크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토퍼임이 밝혀졌다.

크리스토퍼는 "뉘하운 근처에서 태어났다. 아침에도 왔는데 밤에도 여는 것 같아서 다시 왔다. (포차가) 정말 아늑하다"고 칭찬했고 즉석에서 감미로운 라이브를 들려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드라마 '도깨비' OST를 불러 시선을 모으기도. 크리스토퍼는 "덴마크 사람들이 정말 편하고 즐거울 때 '휘게'라는 말을 쓰는데 이 포차는 이 말에 딱 맞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덴마크의 국보급 밴드 마이클 런스 투 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레전드의 방문에 박중훈은 눈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전설들의 아카펠라를 듣고 황홀해했다.
하지만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마이클 런스 투 록은 얼굴을 찡그리지 않은 채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이들은 "우리가 음악을 하게 된 이유가 덴마크가 작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덴마크를 넘어 전세계 사람들에게 국경 없이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면서 "누가 뭐라고 하든 우리는 계속할 거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드디어 '국경없는 포차'의 마지막 영업이 시작됐다. 프랑스 도빌에 위치한 노르망디 해변에서 포차를 연 멤버들. 그러나 손님이 없었고 멤버들은 음식을 들고 경쟁 포차를 방문해 건네며 평을 들었다. 이후 하나둘씩 손님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한국의 분식을 먹고 만족스러워해 흐뭇함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어렸을 때 덴마크에 입양된 미아 씨가 한국에 있을지 모르는 가족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한국의 부모님이 방송을 보고 절 찾아줄 수도 있을 것 같아 포차를 방문했다"면서 2세 때 입은 큰 화성 흉터를 보여줬고, 이를 본 이들이 "가족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국경없는 포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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