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내 롤모델" '골목식당' 크러쉬가 전한, 장사=예술 '평행이론'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14 07: 45

크러쉬가 닭볶음탕을 직접 시식하며 맛에 빠져들었다. 무엇보다 '롤모델'이라 외치며 백종원을 향한 남다른 애정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에서는 회기동 벽화골목 편이 그려졌다. 
이날 고깃집 사장은 아내와 함께 백종원 맞이를 준비했다. 다시 울지 말자며 심란한 마음을 희망으로 바꾸며 100점 갈비탕이 되자고 파이팅을 외쳤다. 

그 사이, 백종원이 고깃집을 찾아갔다. 80인분을 준비하라고 미션을 줬기 때문. 난생처음 도전하는 80인분이었다. 백대표가 알려준 방식대로 5시간에 걸쳐 준비, 초벌구이 하던 곳에 대용량 화구와 육수통까지 준비됐다. 육수가 끓는 동안 삼겹살을 준비해보자고 했다.
냉동 삼겹을 완성시켜줄 업그레이드 파무침까지 준비됐다. 백종원은 "지난주보다 빛깔이며 내공이 있어보인다"면서 한 입 먹어보더니 "내가 가르쳐드리려던게 이것"이라며 감탄했다. 알고보니 사장님이 직접 청주에 몇 번 먹어본 후 바로 만들었다고.  청주 답사후 2주간 연구하며 답사와 시도, 실패끝에 파무침 양념을 찾아냈다고 했다. 
그리곤 문 앞에 장문의 편지가 있었다고 했다. 회기동에서 함께 장사하는 한 익명의 편지였다. 힘내서 함께 장사하자며 응원의 글이 적혀있었다. 다른 가게 사장들도 힘내라고 응원해준다며 따뜻한 마음들을 나눴다. 백종원은 "이런저런 사람들 많이 많지만 결국 중요한 건, 좋은 음식, 좋은 가격에 팔면 그걸로 족한 것"이라 위로했다. 
다음은 닭요릿집이 그려졌다. 2대 사장인 아들과 며느리가 출근, 서둘러 장사 선배인 부모님에게 닭요리를 선보였다. 20년 장사인생을 사신 母는 "국물이 좋다, 내가 할 때보다 맛이 더 좋다"고 칭찬, 맛 칭찬과 동시에 레시피를 공유하며 프로장사꾼 모습을 보였다. 아들은 이내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면서 이내 장사 걱정말고 집에서 쉬시라고 말했다. 장사선배인 부모님은 만족했지만 손님들의 입맛에도 맞을지 관건이었다. 이때, 백종원이 찾아왔다. 백종원이 한 입 보더니 "훨씬 나아졌다"면서 "이제 호불호라는 소리 안할 것 같다"며 가성비 맛집에서 이제는 완전 맛집이 됐다고 극찬했다. 
이어 문제의 주방에 대해 물었다.개선 공사 준비하던 도중 민원이 발생할 정도로 큰 문제엿다.이미 임대하기 전부터 주방이 가건물이었기 때문. 더이상 주방을 쓸 수 없게 된 가운데, 어찌할지 고민했다. 母는 물려준 주방이 혹여 고생하는 자식의 흠이라도 될까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백종원은 음식 장시의 기본은 좋은 요리를 좋은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100년 가게를 꿈꾸는 닭요릿집이 좋은 환경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아들은 "성실하면 장사는 잘 될 것"이라며 최초로 이사를 앞둔 상황에 대해 母를 안심시켰다. 
피자집을 찾아갔다.방송 후 손님들 줄이 가득한 상황에 사장은 당황했다. 오전 10시 반부터 이뤄진 상황이었다. 미래체험 일주일 만에 현실이 된 상황이었다. 이제 실전이 시작된 상황, 피자집 사장은 미리 세팅한 피자를 꺼내며 다시 기계 모드로 변신했다. 피자집 사장은 빠른 속도로 요리를 준비했다. 미리 준비해 속도로 훨씬 빨라졌다. 손님들 모두 "맛있다"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주문압박에 정신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시수도 잦아졌다. 사장은 오래기다린 손님에게 "죄송하다"고 했으나 손님들은 "그럴 만 했다, 너무 맛있었다"면서 아이들을 주기 위해 포장까지 해갔다. 
실제로 겪으니 또 달랐던 장사, 사장은 재료소진으로 50명까지만 주문을 받았다고 했다. 첫 손님들 입장하자마자 서둘러 재료와 손님들을 파악해 대기줄을 정리했던 것이다. 백종원이 찾아왔고 어땠는지 물었다. 사장은 백종원의 처음 말대로, 메뉴를 정리해야할 것을 직접 느끼며 고민에 빠졌다. 사장은 "피자만 하겠다"고 드디어 결심, 백종원은 결심을 믿으며 자신이 생각했던 피자연구를 해보자고 했다. 첫번째 소고기 토핑부터 시작, 백종원은 사장에게 "이것저것 다 해보자"며 의견들을 물었고, 사장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 반반피자 조각까지 탄생됐다. 특히 게살과 새우 반반인 피자에 크림소스까지 더해진 맛은 모두 감탄했다. 백종원은 "무궁무진한 피자의 맛, 반반피자가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식으로 한 조각에 두가지 맛을 주문할 수 있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백종원은 붕어빵집을 찾아갔다. 이어 자신이 준비했던 속재료를 준비하며 팥과 크림치즈를 믹스해 팔아보라고 제안했다. 고구마 무스와 팥을 섞어서도 믹스해 팔아보라고 제안, 이내 재료까지 손수 전달했다. 
지금까지 먹어본 것중에 가장 고급적으로 맛있다고. 조보아는 "너무 맛있다, 정말 여자들이 좋아할 맛"이라고 감탄했고, 김성주도 "붕어빵 팔아야겠다"꼬 말할 정도로 맛에 감탄했다. 
한편, 크러쉬가 닭볶음탕 마니아라며 닭요릿집을 직접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골목식당 애청자는 물론 백종원의 팬이라고 했다. 크러쉬가 30분 기다린 끝에 식당에 입장했다. 크러쉬는 첫회 지적한 사항까지 모두 알면서 본방사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음식을 영접, 원샷으로 카메라를 잡았다. 이어 "진짜 맛있다"며 맛에 감탄했다.크러쉬는 "엄마가 떡볶이 해준 맛이 생각난다"며 추억속의 맛이라 평가했다. 국물을 마시며 "WOW"만 외치면서 "진짜 거짓말이 아니다, 국물이 정말 깊다, 국물이 미쳤다"며 먹방에 빠졌다. 달달하면서 얼큰한 맛이라고. 급기야 낮술 분위기까지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크러쉬는 "낮술을 6년만에 먹는 것 같다"면서 6년만에 낮술을 봉인해제 시킬 정도로 끝판왕이라고 했다. 
이때, 크러쉬는 백대표에 대해 "롤모델"이라면서 "정말 멋있는게 뭐냐면, 상권 얘기할 때 지역 상권이 활발히 교류해야한다고 한다, 음악도 서류 교류해야 성장할 수 있다"며 교류와 융합속에 예술도 장소도 성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우리 형이다"며 셀프 호형호제를 밝히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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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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