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에이스 손흥민, 케인-알리 없는 토트넘 군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2.14 07: 56

손흥민(27, 토트넘)이 에이스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2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 골을 시작으로 얀 베르통언과 페르난도 요렌테의 연속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제 토트넘은 내달 6일 가벼운 마음으로 도르트문트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이날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특히 이 매체는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이 해리 케인이 없는 토트넘에서 놀라운 기량으로 군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또 이 매체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케인과 알리 없이도 팀동료들과의 경기력에 기뻐했다"고 강조했다.
케인과 델레 알리가 빠진 가운데 치르는 유럽 경기였던 만큼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에 집중했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는 손흥민이 이날 경기의 키 플레이어였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그 기대대로 가장 먼저 골문을 열어젖히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분 그림 같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갈랐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얀 베르통언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곧바로 연결한 것이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침착한 결정력을 보인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로 포효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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