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얀 베르통언, "손흥민의 후반 초반 골 이후 경기 바뀌었다" [토트넘-도르트문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14 08: 17

토트넘 완승의 일등공신인 얀 베르통언이 팀 동료 손흥민에게 공을 돌렸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서 후반 2분 손흥민의 천금 선제 결승골을 기점으로 베르통언과 페르난도 요렌테의 연속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내달 6일 가벼운 마음으로 도르트문트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베르통언이 좌측 윙백으로 출격해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완승을 이끌었다. 베르통언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분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38분엔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베르통언은 공영방송 BBC와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영국 대다수 언론이 선정한 MOM(경기 최우수선수)을 싹쓸이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베르통언은 UEFA를 통해 “도르트문트는 전반에 아주 강해 보였고, 경기를 더 잘했지만 우리가 후반전에 전세를 뒤집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르통언은 이어 “후반 초반 손흥민의 골이 나온 뒤 도르트문트의 (공세가) 조금 줄어들었다”며 “우리는 계속 나아갈 자신감이 생겼다”고 손흥민의 골이 분위기를 바꿨다고 했다.
베르통언은 또 “이번 시즌 첫 골이어서 기뻤고, 웸블리서 펼쳐진 UCL이라 더 특별했다”며 “후반전에 확실히 경기가 바뀌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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