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예고된 사태였나..PD교체설→2주결방→배우하차 '논란ing' (종합)[Oh!쎈 이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2.14 13: 47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이하 조들호2)과 둘러싼 이슈가 요란하다. 배우 박신양이 시즌1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시리즈물로, 고현정과 만나 연기의 신들이 뭉쳤다는 기대감으로 시작을 알린 바. 제작발표회 없이 시사회로 포문을 열었던 ‘조들호2’는 예상보다 좋지 못한 시청률과 화제성 그리고 대중의 평가를 받으며 힘겹게 결말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지난 1월 7일 첫 방송된 ‘조들호2’는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시즌1이 워낙 호평 속에서 방송됐기 때문에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1의 성공 요인이었던 ‘사이다’보다 진중해진 분위기 등으로 다소 변화된 분위기로 안방극장에 찾아왔다.
첫 방송 6.1%(닐슨코리아 제공)로 시작한 시청률은 현재 5%대에 머물고 있는 정도다. 시즌1이 최고 시청률 17.3%를 찍었던 것에 비하면 한없이 모자라는 수치다. 주연배우 박신양이 허리디스크로 인해 긴급 수술을 받으면서 2주 결방을 맞은 바. 작품은 중반부에 다달았지만, 반등의 기회로 삼았어야 할 지금까지 악재는 끊이질 않고 있다.

가장 먼저 제작진과 박신양의 불화설이 대두됐다. 당시 ‘조들호2’ 측은 연출을 맡은 한상우 PD의 교체설과 관련해 “절대 사실이 아니다. 완전히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작가 교체설도 일각에서는 불거졌지만, ‘조들호2’ 측은 작가진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사실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작품 내적으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상황에 외적인 악재는 드라마의 힘을 빠지게 한다. 배우 변희봉이 중도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이 하던 조달환과 이미도 역시 중도 하차하게 되면서 이 드라마의 결말은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KBS 측은 배우들의 중도 하차설을 부인하며 스토리의 흐름상 자연스럽게 빠지게 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르면,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인만큼 기획부터 주연배우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왔고 향후에도 이야기의 흐름상 새로운 인물이 투입되거나 퇴장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
그러나 배우들은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하차와 관련해서는 최근 통보 받은 상황이라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변희봉은 17-18회까지, 조달환과 이미도는 20회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조들호2’는 총 40부작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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