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2020년부터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격상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2.14 11: 14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이 2020년부터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격상 된다. 
현대자동차는 14일, "제네시스가 PGA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함께 현지시간 13일 미국 리비에라 컨트리클럽(Riviera Country Club, Pacific Palisades, California)에서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대회를 ‘오픈(Open)’에서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 대회로 격상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9 제네시스 오픈(2019 Genesis Open)’은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로 현지시간 14일 2019년 대회를 개막해 17일까지 펼쳐진다. 

협약식에는 PGA투어 커미셔너(Commissioner) 제이 모나한(Jay Monahan), 제네시스 오픈 대회 운영을 담당하는 타이거 우즈 재단의 타이거 우즈(Tiger Woods), 제네시스 오픈 타이틀 스폰서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 부회장, 제네시스사업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부사장, 어윈 라파엘(Erwin Raphael) 제네시스 미국 총괄 매니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네시스 오픈은 2020년부터 메모리얼 토너먼트(the Memorial Tournament presented by Nationwide)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the Arnold Palmer Invitational presented by Mastercard)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격상하며 대회 공식 명칭 등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오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 중 원하는 이들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지나,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경우 주최 측이 상금 랭킹 상위 그룹, 역대 대회 우승자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초청한 프로나 아마추어에 한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내년부터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하는 PGA투어 골프 대회는 주최 측이 참가자를 초청할 수 있으며, 총 참가자 수도 144명에서 120명으로 제한 된다. 또한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졌던 1년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혜택이 3년으로 연장되며, 상금 역시 총상금 930만 달러, 우승 상금 167만 4,000달러로 올해 대회보다 규모가 커진다.
협약식에서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 오픈이 매년 성공적인 개최로 굴지의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같은 수준으로 격상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를 가능하게 해 준 제네시스와 PGA투어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 부회장은 “제네시스가 타이거 우즈 선수와 타이거 우즈 재단 그리고 PGA투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네시스 오픈을 한 층 발전된 대회로 이끌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골프라는 종목이 갖는 상호 존중, 품격, 혁신성은 제네시스가 중시하는 가치와 상통하며, 향후에도 성공적인 대회 개최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파트너십을 견고히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PGA투어 ‘2019 제네시스 오픈’은 총상금 740만 달러, 우승 상금 133만 달러 규모로 치러지며 미 전역에 생중계 된다. 전년도 우승자인 버바 왓슨(Bubba Watson), 타이거 우즈(Tiger Woods), 더스틴 존슨(Dustin Johnson) 등 약 144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우리나라 선수 중에는 ‘2018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가 제네시스 오픈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며 최경주, 김시우, 배상문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0c@osen.co.kr
[사진]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 부회장,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Jay Monahan), 타이거 우즈 재단의 타이거 우즈(Tiger Woods) 선수, 제네시스사업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부사장(왼쪽부터)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 G70 차량이 전시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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