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오버워치 리그 시즌2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대 챔피언 런던 스핏파이어가 파워랭킹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 시즌엔 8개 팀이 새로 참가했음에도 런던 스핏파이어의 아성을 꺾을 순 없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미디어 ESPN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오버워치 리그 시즌2에 참가하는 20개 팀의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대서양 디비전의 ‘탑3’ 런던 스핏파이어, 뉴욕 엑셀시어, 필라델피아 퓨전이 나란히 1~3위를 기록했지만 ‘탑3’를 제외한 상위권은 태평양 디비전의 팀들이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ESPN은 ‘탑3’의 전력 누출 최소화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 런던 스핏파이어에 대해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기존 선수들이 작년 플레이오프 기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상위권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뉴욕 엑셀시어에 대해 ESPN은 ‘올스타 라인업’ 유지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필라델피아 퓨전에 대해선 ‘카르페’ 이재혁 등 딜러 라인이 탄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4위는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차지했다. ESPN은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이번 오프시즌 많은 우수한 FA를 영입해 태평양 디비전의 ‘왕좌’에 앉을 수 있다고 봤다. 서울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서울 다이너스티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권은 대서양 디비전의 팀들이 대부분 차지했다. 시즌1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플로리다 메이헴은 라이벌 상하이 드래곤즈가 11위로 반등했음에도 20위에 랭크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는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런던 스핏파이어와 필라델피아 퓨전의 개막전으로 시작한다. 이 두 팀은 지난 시즌1 그랜드 파이널(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생중계 채널은 트위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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