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트라하', 대형 IP 의존 주류 모바일 시장에 도전장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14 12: 03

"보고도 믿지 못할 것이다."
인기 히어로 영화 '어벤저스'에서 '토르'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의 감탄사처럼 IP(지적재산권)에 의존한 대작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하이앤드 MMORPG 트라하가 '보고도 믿지 못할 것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넥슨은 1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MMORPG '트라하'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트라하'의 개발사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가 무대에 올라가면서 시작한 미디어 쇼케이스는 "IP 한계를 벗어나 제대로 된 MMORPG를 만들겠다"는 트라하의 비전 발표로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부산 지스타에서 공개된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PC 게임 수준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스케일 최적화 시킨 하이엔드 MMORPG. 모아이게임즈측은 트라하가 모바일 환경에 맞추기 보다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이 최우선적 고려 대상이라고 트라하의 한계를 모바일 기반에 국한시키지 않았다. 
트라하는 '블칸'과 '나이아드' 두 진영의 대립을 다룬 게임으로, 방대한 스토리를 이끌어가기 위해 주기별 콘텐츠 및 스토리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MMORPG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MMORPG가 가진 본연의 재미를 바탕으로 기존 게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그래픽과 콘텐츠를 정교하기 구현해 가장 오리지널한 느낌의 MMORPG를 즐기게 하려는 것이 최우선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정해진 동선에 따라 퀘스트를 진행하는 '원패스 방식'이 아닌 유저가 구성하는 스토리 방식과 재화 가치를 보존하는 주기별 업데이트를 목표한다고 트라하의 방향성을 밝혔다. 
아울러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트라하' 공식 홍보 모델 크리스 햄스워스가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크리스 햄스워스는 세상에 없던 '트라하'라는 미지의 세계를 발견해 떠나고 있었다. 
'트라하'의 비즈니스 모델도 공개했다. 자유도, 분배를 핵심 키워드로 진성 유저들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넥슨 최성욱 모바일 사업부본부장이 소개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유저들과 소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14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하는 '트라하'는 오는 4월 18일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정식 출시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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