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의 대활약에 영국 매체들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도르트문트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압도적이고 훌륭한 승리"였다며 이 경기를 토트넘의 이번 시즌 가장 인상 깊은 경기 중 하나로 평가했다.
특히 ‘데일리미러’는 후반전 2분 경기 전체의 흐름을 바꾼 골을 기록한 손흥민을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고 표현하며 그의 골을 높이 평가했다.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된 얀 베르통언의 크로스가 완벽했음은 말할 것도 없고, 그에 상응하여 도르트문트 수비수 단-악셀 자가두를 벗겨내는 손흥민의 움직임 또한 환상적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달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이후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 매체는, 케인과 알리의 공백 시기를 통해 손흥민이 이제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발전했다고 인정했다. 더불어 손흥민이 이전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영웅이었지만, 이제는 "올해의 선수 후보가 발표될 때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을 가치가 충분한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그는 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라며 “손흥민의 웃음은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그는 매 경기 발전하고 있는 선수”라며 손흥민의 최근 활약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골과 함께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변화를 승인으로 꼽으며 토트넘의 챔스 8강 진출 가능성을 밝게 전망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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