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나인, 원더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이 9인조 보이그룹 원더나인을 탄생시켰다. 김준서, 이승환, 박성원, 유용하, 정택현, 신예찬, 김태우, 정진성, 전도염이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떴다.
14일 오후 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6개월간 치열한 전쟁 끝에 데뷔에 성공한 원더나인 아홉 멤버가 첫 출연했다. 김준서, 이승환, 박성원, 유용하, 정택현, 신예찬, 김태우, 정진성, 전도염은 김신영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지난 9일 파이너 무대에서 최종 데뷔조에 합류했다. 멤버들은 “9명의 소년들이 하나가 된다는 뜻이지만 발음상으로 원더나인처럼 대단한 9명이란 뜻도 있다”고 팀을 소개했고 “끝나서 후련하지만 같이 한 친구들과 끝까지 간다니 좋다. 6개월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해는데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멤버 택현은 파이널 무대를 마친 후 펑펑 눈물을 쏟았다고. 그는 “제가 데뷔하게 될 줄 몰랐다. 그리고 촬영이 끝나고 7살 나이 차 나는 여동생이 수고했다고 전화해 줘서 너무 감동이었다. 동생이 초등학교 3학년이다. 그래서 전화를 끊고 너무 울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은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관해 물었다. 예찬은 “멤버들이랑 다 같이 여행가는 프로그램 해 보고 싶다. ‘정글의 법칙’도 열심히 찍고 싶다”고 답했고 용하는 “아이돌이라면 모두 나가고 싶은 ‘주간아이돌’”이라고 밝혔다.
성원 역시 ‘주간아이돌’을 꼽았다. 전직 ‘주간아이돌’ MC인 김신영은 현 MC인 조세호, 남창희, 황광희에게 “보고 있냐”며 원더나인을 적극 추천했다. 반면 도염은 MBC ‘라디오스타’를 골라 김신영의 걱정을 샀다.
특히 택현과 준서는 ‘아육대’를 꼽으며 체육돌 의지를 내비쳤다. 택현은 “’아육대’에 꼭 나가고 싶다. 운동을 좋아한다. 육상 자신 있다. 금메달 자신 있다”고 했고 준서는 “‘아육대’에 나가서 양궁을 쏴보고 싶다”고 자신했다. 김신영은 “MBC에서 만든 그룹인데 10000% 나갈 것 같다”고 응원을 보냈다.
멤버들 가운데 택현은 13대 보니하니의 보니 MC를 맡은 바 있다. 그는 “방탄소년단을 좋아해서 영상을 찾아보며 아이돌을 꿈꿨다. 그러다가 ‘언더나인틴’에 지원했는데 제가 원더나인 멤버가 됐다. ‘암수살인’에선 주지훈의 아역을 맡았다”고 밝혔고 김신영은 “멤버들 중 가장 많은 성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멤버 진성은 지드래곤의 ‘무제’를 라이브로 소화했고 ‘피겨퀸’ 김연아의 행동모사도 펼쳤다. 예찬은 방송 당시 종현의 ‘하루의 끝’을 눈물로 열창해 화제를 모았던 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도 ‘하루의 끝’을 불러 눈길을 모았다.
김신영과 청취자들은 별을 쏘며 데뷔 신고식을 치른 원더나인의 미래를 응원하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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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