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의 꿈-케인만큼 중요"...토트넘 전 감독-선수, 손흥민에 칭찬릴레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14 16: 07

토트넘 전 감독도, 선수도 도르트문트전서 빛난 손흥민(27, 토트넘)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서 후반 2분 손흥민의 천금 선제 결승골을 기점으로 얀 베르통언과 페르난도 요렌테의 연속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내달 6일 가벼운 마음으로 도르트문트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전 통산 11번째 경기서 9번째 골을 기록하며 양봉업자의 면모를 이어갔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총 16골 8도움으로 늘렸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분 베르통언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아시안컵 복귀 이후 4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도 이었다.

토트넘을 이끌었던 해리 레드냅 전 감독은 영국 익스프레스에 실린 인터뷰서 “손흥민은 감독들의 꿈”이라며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고, 쉼 없이 움직이고, 멈추지 않고 뛴다”고 극찬을 보냈다. 레드냅 감독은 또 “손흥민은 놀라운 재능을 지닌 훌륭한 선수다. 어떤 곳에서 플레이하든 잘할 것”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토트넘 통산 202경기에 출장해 26골을 기록한 미드필더 출신 저메인 제나스는 “손흥민은 오른발로 할 수 있는 무엇이든, 왼발로도 할 수 있다”며 “그가 가져오는 속도, 배후 침투, 골수 때문에 손흥민은 케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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