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오산고 출신 활약' 서울, 미야자키에 2-0 승... 일본 전훈 마무리 [서울 전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2.14 15: 58

FC서울이 일본 4부리그팀과 대결을 통해 일본 전지훈련을 마무리 했다. 
FC 서울은 14일 일본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 고쿠부 구장에서 일본 풋볼 리그(JFL) 소속의 테게바자로 미야자키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연습경기를 펼친 뒤 이틀만에 다시 친선전을 펼친 서울은 새 얼굴들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젊은피’들을 대거 출전 시켰다. 

이승재, 이인규, 신재원 등 젊은 선수들과 백업 멤버들을 투입한 서울은 시종일관 미야자키를 몰아쳤다. 
경기력에서 비교가 되지 않은 미야자키는 거친 파울을 범하는 등 서울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은 상대의 거친 경기에도 불구하고 젊은피들이 빛났다. 좌우 측면에서 김한길과 신재원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돌파를 시도했고, 이인규와 정원진이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침투를 시도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서울은 전반 40분 경 서울 유스 오산고 출신인 이인규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정원진의 코너킥을 김원식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전반을 2-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서울은 후반서 외국인 선수 페시치에게 기회를 부여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페시치는 날카로운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특히 오산고 출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서 기쁘다”면서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은 분명 기대 이상이다. 그들의 활약으로 서울은 이제 무한경쟁 체재에 돌입했다. 이름값 보다는 실력이 뛰어나면 신인도 출전할 수 있다. 마지막 경기이고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승리로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서울은 오는 15일 귀국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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