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SK텔레콤 감독, "단식 메타 적용, 상황에 따라 달라" [오!쎈 인터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14 16: 06

'단식 메타'로 첫 날 울다가 웃는 팀 중 하나가 SK텔레콤이다.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킹존의 변화무쌍한 변칙 '단식 메타'에 혼쭐이 났지만 2, 3세트를 뒤집는 '패승승' 역스윕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주차 킹존과 1라운드 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테디' 박진성이 이즈리얼로 2, 3세트 킹존의 진영을 흔들었고, '칸' 김동하는 감각적인 백도어로 접전의 마침표를 찍게했다. 
경기 후 만난 김정균 감독은 "중요한 고비에서 만난 경기여서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상승세를 타던 킹존이 준비를 많이 해왔기에 힘든 경기였다. 코치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에 얻은 귀한 승리"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빅토르로 단식 메타를 시도했지만 킹존에 완패를 당했던 SK텔레콤은 소위 '외식 메타'로 불리는 '단식 메타'의 파훼법은 2, 3세트 제대로 보여주면서 짜릿한 역전극으로 시즌 5승째를 찍었다. 이날 꺼내들었던 '단식 메타'나 '사일러스' 픽 등 패치에 따른 챔피언 변화에 대해서 김 감독의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핫픽스 패치가 됐지만 1주일간 나올 가능성이 있는 단식 메타에 대해서 해석이 상황마다 다르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즉 항상 옳은 정답은 아니라는 말이다. 상대의 픽과 우리의 조합, 경기 중 라인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시키거나 변화를 줄 수 있다. 우리 역시 킹존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준비와 메타 연구를 통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김정균 감독은 "정말 선수단 전체에 고마운 마음이 크다. 항상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과 코치,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팀 스태프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팬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감사드린다"라는 감사 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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