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상씨' 이시영, 천방지축 사고뭉치 면모 재시동..'골 때리는 화상'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2.14 16: 55

배우 이시영이 천방지축 면모에 재시동을 걸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는 화상(이시영 분)이 흥만(윤선우 분)과 처음 만나게 된 과정이 공개된가운데, 천방지축 면모에 재시동을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상은 말도 없이 떠난 흥만이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자 직접 찾으러 나섰고, 흥만이 떠나기 전 일하던 술집에서조차도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화상은 두 사람의 첫 만남을 회상했고, 흥만이 깡패에게맞을 위기에 처한 화상을 구하려다 다리를 절게 됐다는 사연이 밝혀졌다.

반면 화상은 아르바이트 중이던 가게에 진상(오지호 분)이 찾아오자 하던 일을 멈추곤 마주 앉았고, 서로에 대한 걱정을 주고받더니 이내 어릴 적 5남매를 버리고 가버린 양심(이보희 분)을 탓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진상이 자리에서 뜨자 잠시 생각에 빠진화상은 무언가 결심한 듯 바로 일을 그만뒀고, 양심이 소개했던 노인을 만나 "원하는 건 다 해주실 거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이시영은 갑자기 사라진 윤선우에 대한 진한 그리움과 원망, 미안함 등 복잡하게 밀려오는 인물의 다양한 감정을물오른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풀어내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와 동시에 한방을 꿈꾸며 천방지축 사고뭉치였던 화상으로 컴백, 골 때리는 사고를 칠 것을 예고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왜그래 풍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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