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부활 너구리의 캐리쇼' 담원, 아프리카 꺾고 4연패 탈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14 18: 29

예상 못했던 4연패로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스크림 패왕' 담원이 '너구리' 장하권과 '쇼메이커' 허수가 살아나면서 악몽의 4연패를 탈출했다. 
담원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주차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팀의 캐리 라인인 탑 장하권과 미드 허수가 그간의 부진을 멋지게 떨치면서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이로써 담원은 4연패를 탈출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3승 4패 득실 +0으로 6위까지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아프리카는 시즌 2승 5패 득실 -7이 되면서 9위로 다시 순위가 미끄러졌다. 

담원의 출발은 불안했다. 아프리카의 초반 집중 탑 견제에 '너구리' 장하권의 사일러스가 연달아 쓰러졌고, 장하권의 실수가 겹치면서 0-3으로 뒤쳐지면서 경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담원이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캐니언' 김건부가 리신으로 몰래 화염드래곤을 사냥하면서 발동을 건 담원은 17분 협곡의 전령 앞 한 타에서 4킬을 따라붙으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흐름을 탄 담원은 25분 내셔남작 사냥으로 바론 버프를 두른 뒤 여세를 몰아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를 패한 아프리카가 '스피릿' 이다윤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담원 역시 '펀치' 손민혁을 투입해 대처에 나섰다. 초반 탑 공략에 이어 기회가 될 때마다 탑을 흔들면서 주도권을 쥔 담원은 13분 한 타에서 3킬과 14분 화염드래곤을 챙기면서 승기를 잡았다.  
아프리카가 필사적으로 경기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했지만 역전은 없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펀치' 손민혁이 아프리카의 흐름을 틀어막고, '너구리' 장하권을 확실하게 지켜냈다. 담원은 야금야금 아프리카의 건물들 철거하면서 27분 내셔남작을 사냥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을 아프리카는 감당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29분 경기가 끝났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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