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과 양세찬의 입담이 폭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에서는 2019년 예능계를 휘어잡을 남창희·이용진·양세찬·광희·B1A4 신우·러블리즈 미주가 출연했다.
유재석이 광희에게 "살빠진 이후에 배영만 선배님과 닮았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제대 전에 광희를 잠깐 봤다. 그때 살 너무 뺐다 좀 찌라고 했는데 제 말을 안 믿었다. 나중에 사진 보더니 너무 뺐다고"라고 전했다.
광희는 살빠진 이후 새로 생긴 별명으로 "습자지 홍진경 트위스트 김 링컨" 등을 언급했다.
광희는 휴가 때 런닝맨 촬영장을 찾아갔다고 "난 군대에 간 사람이고 무도에 나왔으니 무도에 대한 미련을 버리자 무도 촬영장엔 가지 않으리라 했다. 근데 전역날이 다가오니까 불안했다. 재석이 형을 찾아가고 싶었다. 집 근처가 런닝맨 촬영지라서 휴가 날 새벽같이 가서 재석이 형을 찾아갔다. 재석이 형이 보자마자 하는 말이 '뭐 하는 거니. 살은 왜 그렇게 뺐니 게스트 왔니' 했다. 그날 게스트 트와이스였다. 트와이스가 오자마자 바로 나가셨다. 난 이제 끝났구나 상처 받았다"고 마했다.

양세찬은 "그날 제가 온 것을 봤는데 마음이 좀 아팠다. 온것까지는 괜찮은데 광희가 인사 하고 가는데 내관이 임금님 모시듯이 굽신굽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러블리즈 미주는 과거 해투에 출연해 '흥타오르네' 춤을 춰 많은 화제를 일으켰다. 미주는 "그 춤 춘 이후에 사람들이 다 알아봤다. 홍대에 갔는데 여고생들이 '미주 미주' 그랬다. '언니 진짜 너무 좋아한다'며 사진을 보여줬는데 흥타오르네 춤출 때 사진이었다"고 말했다.
조윤희가 양세찬에게 "조세호가 유라인인데 텃세는 없는지"라고 물었다.
양세찬은 "저나 용진 이진호 찬호까지 해서는 편안하게 자상하게 대해준다. 하지만 유독 핸들링이 안 되는 사람은 꺼려한다. 핸들링 불가 3인방이 있다. 양세형, 붐, 김희철"이라고 말했다. "그분들이 장난치는거랑 저희 잔잔바리가 장난 치는거랑은 다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이 조세호 매니저와 '조세호 뒷담화를 8시간을 했다'고. 이용진이 "저도 데뷔 15년만에 해투 첫 출연이다. 여기서 몇 마디 말 지어내는 그런 사람 아니다. 제가 부산 행사를 한번 가는데 왕복 8시간이 걸린다. 원래 세호 담당 오수환 매니저가 있다. 제가 수환씨로 배차가 됐다. 내려가는 길에 가볍게 세호 근황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 행사 하고 부산에서 올라오는 길에 본격 이야기가 시작됐다. 불만 이야기 해보라고 하니까 매니저가 4시간 동안 나왔다. 휴게소 좀 들리자고 했는데 이야기하다가 지나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호 형은 자기가 좋아하는 롤모델의 모습 중 장점을 가지고 온다. 지진희 휴대전화, 유재석의 자기관리로 헬스 5개월. 얼마 전에 술자리에 있었는데 '일단 만져봐'라고 했다"고 전했다.
개그계의 인기남 이용진. 유재석이 "장도연이 이용진에게 고백했다는 게 맞냐"고 물었다.
조세호는 "실제 이용진씨랑 장도연이 순댓국집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당시 도연이 용진에게 호감을 느끼던 중이었다. 그때 마지막 헤어질 때 이용진이 '우리 다음에 순댓국 또 먹자'라고 해서 장도연이 설레서 기다렸다. 근데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자 장도연이 순댓국 언제 먹을거야 물었는데 이용진이 '미안해'라고 답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용진이 "아니다 네 글자였다. '나 이민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용진은 "장도연씨는 나를 만나기에 너무 아까운 여자다"라고 전했다. 왜 순댓국을 또 먹자고 했냐고 묻자 이용진은 "그런 분위기가 낯서니까 약간 숨고 싶었나보다. 너무 편하고 친하니까"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장도연을 좋아했다고. 조세호는 "장도연이 참 매력이 많다. 실은 저도 만약에 이 친구가 시간이 지나서 결혼한 모습을 상상해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양세찬은 "노래방에 세호 창희 나래 도연이 있었다. 조세호가 노래를 부르다가 무릎을 꿇고 그리고 나서 스카프와 꽃을 선물하면서 고백했다. 도연이가 거절해서 세호 형이 민망해서 스카프로 봉산탈춤을 췄다"고 전했다.
유재석이 양세찬에게 박나래에 대해 물었다. 양세찬은 "요즘 잘돼서 너무 좋다. 다르게 보인다. 예전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날 좋아했던 때를 상상하면서 누나랑 내가 만나고 있었다면 그런 상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진은 “박나래가 양세찬을 짝사랑할 수밖에 없었다”며 짝사랑의 비밀을 공개했다. 양세찬의 모든 행동과 멘트가 박나래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는 것. 이용진은 “양세찬이 술에 취해 쓰러진 박나래를 매번 챙겼다. 특히 ‘누나 염색했어?’, ‘피부가 왜 이렇게 좋아?’라며 심쿵 멘트를 자주 했다”며 구체적인 증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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