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들이 '금손TV'로 채널을 오픈했다. 취미를 살린 케이크 만들기부터 화보를 만드는 인생샷까지 블랙핑크만의 색깔을 담았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가로채널'에서 블랙핑크 채널이 오픈됐다.
양세형의 '비밀맛집' 장부를 만들기 위해 미슐랭 후니킴 셰프가 강추하는 닭볶음탕 집을 함께 찾았다.

그는 "여기 매운 단계가 5단계까지"라면서 3단계를 시켰다. 이어 "BTS 뷔가 왔다갔다, 9가지 음식을 시켰더라, 그거 다 먹었다고 해서 그때부터 뷔팬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뉴욕 최초 한식 미슐랭 셰프들이 추천한 닭볶음탕이 나왔다. 치명적인 비주얼부터 시선상탈이었다.
특히 태국고추까지 들어있어 더욱 매운맛을 예고했다. 본격적으로 시식을 시작, 셰프는 "감자를 먼저 먹는다"면서 닭안에 양념이 더 배기를 기다리기 위해 감자부터 먹는다고 팁을 전했다. 강호동은 "셰프의 설명으로 음식이 더 업그레이드됐다"고 감탄, 양세형은 "배를 채우는 것 너머 정신을 채워주는 음식"이라며 맛집 수집가다운 명언을 남겼다.
김셰프는 매운맛을 달래줄 달걀찜을 시켰다. 하지만 소스가 맛있기 때문에 달걀찜에 매운 소스를 섞어 감칠맛을 더했다. 보들보들한 달걀찜에 화끈한 매운양념이 들어가 침샘을 자극했다. 양세형은 "뜨겁고 맵다"고 말하면서도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블랙핑크 멤버들은 "정말 먹고 싶다, 저건 먹어야겠다"며 입맛을 다졌다.

양세형은 5단계 맵기를 도전해보기로 했다. 매운 맛의 끝판왕이라고. 이에 김셰프는 이를 말리면서 "소스만 조금 받자"고 했다.냄새부터 강렬했다. 식감까지 바꾸는 극강의 양념이었다. 김셰프는 "매워서 다른 재료를 다 녹일 것"이라면서 "단맛이 업어졌다, 밸런스가 다랄졌다"며 상상도 못할 매운 맛이라고 했다.
양세형은 "조미료 없이 고추씨가 가득한 고추 천연의 매운 맛"이라면서 한번 맛을 보더니 발끝까지 매운맛의 느낌을 모았다.
이어 김셰프가 추천한 매운양념의 볶음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달걀 노른자까지 터트려 고소한 향과 맛을 더했다. 볶음밥의 정석이었다. 양세형은 "달걀 노른자가 매운맛을 코팅했다, 최고의 한입"이라며 볶음밥 맛에 홀릭했다. 이를 본 블핑멤버들은 "방송 나오기 전에 가야된다, 지금가자"며 당장이라도 갈 것처럼 흥분해 웃음을 안겼다.

블랭핑크 로제와 지수가 인생사진 찍는버을 A부터 Z까지 전할 것이라며 등장했다. 이어 "웰컴 투 금손TV"를 외쳤다. 두 사람은 "꽝손도 금손이 되게 찍는 팁을 알려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금손과 시청자들을 합쳐, 친절한 금자씨"라고 센스있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생샷 찍기 노하우를 대방출 할 것이라 예고, 폐쇄된 놀이공원이지만 화보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향했다.
먼저 파노라마 사진이었다.천천히 옆으로 움직이며 일정한 간격를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였다. 또한 찍는 사람 뒤로 돌아가 찍어야한다고 주의할 점을 알렸다.

다음은 공중에 떠있는 사진들을 모아 이어 붙인 점프사진이었다. 점프를 하는 동안 연사로 촬영버튼을 누른 후 공중에 뜬 사진을 이어 붙이면 끝이었다. 공중 부양까지 가능한 사진 꿀팁이었다. 센터를 맞추기 위해 테이프로 정중앙을 맞추는 것이 포인트라고 했다. 베스트 점프샷으로 사진을 선택, 최애 공중 부양사진들을 선택해 여러장을 골라 이어 붙였다.
다음은 비오는 감성사진을 찍기 위해 물병과 우산이 필요하다고 했다. 투명 우산에 물병을 꽂으며 완벽하게 감성 넘치는 비오는 우산사진을 완성했다. 지수는 "감성은 자신감에서 나온다"며 표정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유리구술 사진샷을 전했다. 스노우볼 수집이 취미인 지수가 유리구슬 안에 로제를 넣어볼 것이라고 했다. 유리구술과 휴대폰을 겹치게 한 후 피사체를 구슬 안으로 넣어 동화속 세상에 갇힌 사람처럼 사진을 완성했다.

리사와 제니는 간판없는 숨은 핫 플레이스를 찾아냈다. 나만의 케이크를 만드는 곳이었다. 무엇보다 자장면 케이크부터 컵라면 케이크까지 독특한 케이크로 가득한 곳이었다. 먼저 리사와 제니가 스케치로 만들 케이크를 그렸다. 이어 베이킹을 시작했다. 반죽부터 시럽, 그리고 생크림으로 아이싱까지 완성했다. 어릴때부터 베이킹을 많이 했다는 제니는 특히 즐거워하더니 "난 결혼해서 아기 남으면 꼭 아이에게 케이크 만들어줄 것"이라며 들뜬 모습도 보였다. 이를 본 강호동은 "역시 본인이 좋아하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로써 두 사람의 세상에 하나 뿐인 케이크가 완성됐다. 디테일까지 살아있는 케이크가 눈길을 끌었으며, 두 사람 역시 "내가 이걸 만들다니"라며 뿌듯해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