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전 벤치’ 이강인, 유로파리그 데뷔 무산...발렌시아는 2-0 원정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15 06: 51

 ‘슛돌이’ 이강인(18, 발렌시아)의 유로파리그-유럽대항전 데뷔전이 무산됐다.
발렌시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서 열린 셀틱과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며 유럽대항전 데뷔가 무산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헤타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서 교체 출전한 이후 이달 4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에브로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전서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와 함께 아시아 선수 최초로 발렌시아 1군에 데뷔하는 역사를 썼다.
이강인은 이후 라 리가와 국왕컵서 꾸준히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2월 4경기에선 이강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주전 다수가 부상과 휴식 등의 이유로 빠진 셀틱전서도 끝내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다.
한편 발렌시아는 1.5군으로 셀틱전 원정승을 낚으며 16강에 성큼 다가섰다. 발렌시아는 전반 18분 바스의 헤더가 셀틱 골키퍼의 손끝에 막혔지만 전반 42분 기어코 셀틱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소브리노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패스를 내주자 체리셰프가 가볍게 영의 균형을 깼다.
발렌시아는 1-0으로 앞선 후반 4분 1골 더 달아났다. 체리셰프의 크로스를 소브리노가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하며 발렌시아에 2-0 리드를 안겼다. 발렌시아는 코클랭, 게데스, 가메이로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2골 차 승리를 매조졌다.
32강 2차전은 오는 22일 발렌시아의 안방에서 펼쳐진다. 발렌시아는 0-1로 패하거나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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