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꼰대·7년 여친 공개"..'해투4' 이용진, 2019 예능 블루칩 [Oh!쎈 레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2.15 11: 32

'해피투게더4' 이용진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조세호의 말문을 막히게 하고, 유재석의 새로운 '예능 PICK'으로 등극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4'에서는 '2019 예능PICK' 특집 1부로 꾸며졌으며, 올해 예능계를 휘어잡을 이용진, 남창희, 양세찬, 광희, B1A4 신우, 러블리즈 미주가 출연했다.
다양한 출연자 중에서 단연 돋보인 사람은 이용진. 그는 최근 '1박2일' 시즌3 인턴으로 합류하면서 고정 멤버 자리를 엿보고 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예능인 중 한 명이다.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해투4'에 출연한 이용진은 절친한 조세호를 언급하면서, "예전에 뒷담화를 8시간을 했다. 나도 여기에 처음 출연하는데 몇 마디 말 지어내는 그런 사람 아니다. 부산 행사를 한번 가는데 왕복 8시간이 걸린다. 원래 세호 담당 오수환 매니저가 있다. 제가 수환 씨로 배차가 됐다. 내려가는 길에 가볍게 근황 이야기를 시작했다"며 매니저 실명을 밝히며 본격적인 토크를 시작했다.
이어 "불만을 이야기 해보라고 하니까 매니저가 4시간 동안 했다. 휴게소 좀 들리자고 했는데 이야기 하다가 지나쳤다. 세호 형은 자기가 좋아하는 롤모델의 모습 중 장점을 가지고 온다. 지진희 휴대전화, 유재석의 자기관리로 헬스 5개월. 얼마 전에 술자리에 있었는데 '일단 만져봐'라고 하더라"며 토크 폭격기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이용진은 "조세호 형이 수틀리면 '호기심 천국 때를 알아?'라며 기수를 물어본다"며 '꼰대' 조세호를 증언했다. 이어 "조세호는 꼬왕이다. 꼬마 중에 왕"이라고 덧붙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에 조세호는 "이용진이 유일하게 나와 대화가 잘 통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부터 너도 못 믿겠다"고 고백했다.
이용진은 계그계에서 인기남으로 유명하다. 동료 개그우먼은 물론 가수 자이언트 핑크한테도 공개 고백을 받은 적이 있다. 선배 남희석은 한 예능에서 "개그우먼들이 뽑은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위"라고 했고, 김신영과 남희석은 "쓸데없는 얘기, 야한 농담 안 하고, 직접대지 않고 놀리지도 않는다"라며 인기가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의 높은 인기를 아는 이용진은 "날 좋아한 여성 분이 직업까지 바꾼 적이 있다. 피자 가게 알바를 하던 시절, 위층 직업사무소에 다니던 여성분이 날 좋아했다. 직업사무소가 없어지고 기공수련원이 생기자 그 분이 개량한복을 입고 나타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장도연이 이용진에게 고백했다는 게 맞냐?"고 물었고, 조세호는 "실제 이용진과 장도연이 순댓국집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 당시 도연이가 용진에게 호감을 느끼던 중이었다. 그때 마지막 헤어질 때  이용진이 '우리 다음에 순댓국 또 먹자'라고 해서 장도연이 설레서 기다렸다. 근데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자 장도연이 순댓국 언제 먹을거야 물었는데 이용진이 '미안해'라고 답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 이용진이 "아니다. 네 글자였다. '나 이민가'라고 했었다"고 수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용진은 "장도연 씨는 나를 만나기에 너무 아까운 여자"라며 "순댓국을 또 먹자고 했던 건 그런 분위기가 낯설어서 그랬다. 너무 편하고 친한 친구다"고 덧붙였다. 
인기남 이용진은 현재 7년째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있다. 방송에서 여자친구를 한 번도 숨기지 않고 공개하면서 '사랑꾼'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이용진은 "최근 여행에서 크게 싸워 말 한마디 안 했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동안에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그 순간 여자친구가 화가 나 호흡기를 문 채로 내게 욕을 했다"며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털어놔 토크를 꽉꽉 채웠다.
'해투4'에 첫 출연한 이용진은 유재석의 '예능 픽'다운 입담을 발휘, 앞으로 보여 줄 활약도 기대감을 높였다./hsjssu@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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