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 하드캐리’ 필라델피아 퓨전,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프 격파 [오버워치 리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2.15 10: 56

[OSEN=임재형 인턴기자] 단단한 탱커들의 힘이었을까? 필라델피아 퓨전이 탱커 3명 힐러 3명을 사용하는 최근 메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디펜딩 챔프 런던 스핏파이어를 물리치고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카르페’ 이재혁의 자리야는 중력자탄 급속 충전을 게임 내내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런던 스핏파이어와 개막전에서 접전 끝에 3-1로 이겼다. 
1세트는 ‘일리오스’에서 쟁탈전이 펼쳐졌다. 첫 라운드에서는 런던 스핏파이어가 미소지었다. ’제스쳐’ 홍재희의 윈스턴이 돌진하며 거점을 확보했고, 이를 계속 유지하며 1라운드를 따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퓨전의 반격이 거셌다. ‘에이스’ 이재혁의 자리야가 중력자탄을 일반 기술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필라델피아 퓨전이 2, 3라운드를 내리 따냈다.  
2세트는 ‘할리우드’에서 진행됐다. 첫 공격에 나선 필라델피아 퓨전은 첫 거점을 먹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붐박스’ 아이작 찰스의 젠야타가 초월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결국 뚫어냈다. 거리는 72미터. 다음 공격에 나선 런던 스핏파이어는 ‘퓨리’ 김준호의 디바가 자폭을 제대로 적중시키며 화물을 끝까지 밀어내려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거센 포화를 버텨내지 못하고 6미터 차이로 2세트마저 내주고 말았다.
3세트의 무대는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였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승부수를 던졌다. ‘버드링’ 김지혁의 위도우메이커와 ‘비도신’ 최승태 트레이서를 앞세운 4딜러 조합으로 빠르게 거점들을 뚫어냈다. 거듭된 추가 라운드에서도 런던 스핏파이어는 우위를 빼앗기지 않으며 3세트를 챙겼다. 
마지막 4세트는 ‘리알토’에서 벌어졌다. 필라델피아 퓨전의 단단함이 마지막 세트에서도 빛을 발했다. 수비 진영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은 단단한 이재혁의 자리야가 적들을 막는동안 아이작 찰스의 젠야타가 초월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격전을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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