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EA(Electronic Arts)의 신작 배틀로얄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의 첫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e스포츠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에선 에이펙스 레전드 대회 ‘라이벌스 에이펙스 레전드 챌린지’가 생방송으로 생생하게 유저들에게 전달 됐다.
전체 상금 20만 달러(약 2억 2,500만 원), 1위 상금 8,000달러 규모로 진행된 본 대회에서는 3인으로 구성된 16개 팀이 참가했다. 많은 유명 스트리머들이 참가한 가운데 1위는 ‘킹 캐니언’ 소속의 ‘닌자’ 타일러 블레빈스, ‘킹리차드’ 리차드 넬슨, ‘디지’ 코비 메도우즈가 차지했다. 다음 대회는 오는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라이벌스 에이펙스 레전드’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통계 사이트 ‘이스포츠 옵저버’는 12일 대회의 총 시청시간이 무려 828만 시간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에이펙스 레전드 대회는 포트나이트 대회가 작년 7월 20일에 세웠던 660만 시간 기록을 깨고 트위치 사상 ‘하루 최고 시청 시간’이 됐다.
첫 대회의 성공으로 해외 e스포츠 구단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일 NRG Esports는 대회 우승자 중 하명인 코비 메도우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코비 메도우즈는 에이펙스 레전드 사상 첫 프로선수로, 지난 2016, 2017년 CS:GO 게이머로 활약했다. NRG Esports에 이어 유명 e스포츠 구단인 TSM(Team SoloMid)도 에이펙스 레전드 프로선수 영입 공고를 냈다.
지난 5일 깜짝 출시 이후 일주일만에 동시 접속자 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렸던 에이펙스 레전드. 우리나라에도 실력이 뛰어난 FPS, 배틀로얄 장르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에이펙스 레전드의 e스포츠 흥행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lisco@osen.co.kr
[사진] E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