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베르통언이 팀 동료 손흥민(이상 토트넘)의 특출난 기량과 인성에 엄지를 세웠다.
손흥민과 베르통언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도르트문트와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3-0 완승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분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선제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베르통언은 후반 38분 추가골을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베르통언은 15일 영국 골닷컴과 인터뷰서 손흥민에 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베르통언은 먼저 손흥민의 다재다능함을 칭찬했다. “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어보고, 상대도 해봤지만 손흥민은 특별하다”는 베르통언은 "아주 겸손하기 때문에 그의 능력과 뛰어난 양발이 과소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오른쪽 날개, 왼쪽 날개, 10번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여기선 윙백으로도 뛰었다. 손흥민은 아주 뛰어난 선수다. 누구의 수준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프리미어리그 최고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미소와 친화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르통언은 “손흥민은 아주 행복한 남자”라며 “그는 라커룸에서 정말 사랑받는 선수다. 누구와도 잘 지내고, 곁에 있을 때 그가 왜 훌륭한 선수인지 지켜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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