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방어’ 항저우, 상하이 꺾고 기분 좋은 개막전 [오버워치 리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2.15 16: 15

[OSEN=임재형 인턴기자] 항저우 스파크의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탱커 3명 힐러 3명을 사용하는 최근 메타를 완벽하게 익힌 신생팀 항저우 스파크가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상승한 것으로 평가 된 상하이 드래곤즈를 개막전에서 물리쳤다.   
항저우 스파크는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상하이 드래곤즈와의 개막전에서 접전 끝에 3-1로 격파했다.
1세트는 ‘부산’에서 쟁탈전이 펼쳐졌다. 첫 라운드는 상하이 드래곤즈가 미소지었다. ‘디엠’ 배민성의 위도우메이커가 ‘띵’ 양진혁의 솜브라와 함께 적들을 순차적으로 처치하며 손쉽게 거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항저우 스파크의 방패가 세워지기 시작하면서 전세가 기울었다. 항저우 스파크는 각 챔피언의 궁극기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며 2라운드를 따냈다. 3라운드에선 ‘디엠’ 배민성의 트레이서가 ‘배찌’ 박준기 브리기테를 끊임없이 괴롭혔지만 결국 버텨내며 거점을 지켰다.

2세트는 ‘할리우드’에서 벌어졌다. 첫 공격에 나선 상하이 드래곤즈는 첫 거점은 빠른 시간에 뚫어냈다. 하지만 ‘코마’ 손경우의 루시우가 흥을 많이 낸 나머지 앞에서 잘리면서 팀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항저우 스파크의 방패를 뚫어내기 위해 ‘게구리’ 김세연 디바의 자폭과 중력자탄 연계를 노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항저우 스파크는 이어진 공격에서 ‘노스마이트’ 정다운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 ‘갓스비’ 김경보 자리야의 중력자탄을 순차적으로 활용하며 화물을 손쉽게 밀어냈다.
3세트의 무대는 ‘호라이즌 달 기지’였다. 점령전으로 진행되는 본 맵에서 첫 라운드는 양팀 모두 손쉽게 뚫어냈다. 이어지는 추가 라운드에서 상하이 드래곤즈는 공세를 모두 막아내고 반격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항저우 스파크 팀원들이 막기 위해 분전했지만 ‘영진’ 진영진의 리퍼가 죽음의 꽃으로 적들을 모두 잡아내며 3세트를 챙겼다. 
‘리알토’에서 진행된 마지막 4세트엔 선수변경이 있었다. 항저우 스파크의 ‘구슈’ 쉬추린과 ‘베베’ 윤희창이 전장에 투입됐다. 상하이 드래곤즈의 공격은 처음엔 순조로웠다. 하지만 진영진 라인하르트와 배민성 자리야의 분전에도 쉬추린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가 정확하게 적을 가르며 격전을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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