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어나더레벨’ 그리핀의 힘은 남달랐다. 강한 조합을 앞세워 초반 전 라인을 압박한 KT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방어해내며 7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타잔’ 이승용의 새총발사가 적재적소 이뤄지면서 판을 뒤집었다.
그리핀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1라운드 경기 1세트서 '타잔' 이승용의 맹활약하면서 36분만에 16-6으로 승리했다.
KT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경기 초반 그리핀에 제대로 한 방을 날렸다. 바텀 첫 2대2 교전에서 ‘리헨즈’ 손시우의 갈리오가 ‘제니트’ 전태권의 야스오에게 퍼스트블러드를 당했다. KT는 엄티’ 엄성현의 리신을 활용해 갈리오를 한번 더 잡아냈다.

순조롭게 흘러가던 전장에 긴장감을 불러낸 건 이승용의 자크였다. 12분 경 협곡의 전령을 처치하려 시도하던 리신을 발견한 자크는 새총발사를 과감히 사용하며 KT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쵸비’ 정지훈의 빅토르가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를 끊어내면서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이후 자크와 ‘소드’ 최성원의 피오라가 ‘스맵’ 송경호의 요릭을 잡아내고 첫 타워를 밀어내며 경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그리핀은 20분 경 시작된 드래곤 앞 전투에서 KT 선수들을 잡아내며 스노우볼을 크게 굴려나갔다.
30분 경 최성원의 피오라를 ‘스맵’ 송경호 요릭이 잡아내며 반항을 시도했지만 자크 새총발사, 갈리오 영웅출현을 적재적소 활용한 그리핀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해냈다. /lisco@osen.co.kr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