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치들이 선수들을 공부시키다가 몸살에 걸릴 정도에요. 1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경기를 이겨 기쁩니다."
지난해 정규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던 악몽은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은 팀의 의지가 느껴졌다. 강현종 감독은 순위 경쟁서 꼭 이겨야 할 상대인 킹존전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4주차 킹존과 1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화생명은 시즌 5승 3패 득실 +3이 되면서 5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라갔다. 4위였던 킹존은 시즌 4패째를 당하면서 4승 4패 득실 0으로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경기 후 강현종 감독은 "오늘 1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 정말 준비 많이 했다. 선수들도 오늘 경기의 무게감을 알기에 비장한각오로 경기를 준비했는데 승리해 너무 기쁘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강 감독은 "베트남 LOL 유망주들이 회사 초청으로 경기장에 왔는데, 선수들이 그래서 조금 더 잘하려고 한 것 같다"고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단식 메타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킹존전을 선수들과 코치진의 노력 덕분에 이겼다"라고 연신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강현종 감독은 "4위 힘들게 올라온 만큼 늦더라도 꼭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노력하겠다"라고 순위 경쟁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