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 지금까지 이런 사제는 없었다..버럭+액션 끝판왕[어저께TV]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2.16 06: 46

그동안의 사제들과는 확연히 다른 캐릭터였다. 김남길이 '열혈사제'를 통해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사제로 변신했다.
지난 15일 오후 첫방송된 SBS ‘열혈사제’에서 김해일(김남길)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다.
김해일은 마을에서 어른들 돈을 뜯어내는 무속인 사기단을 내쫓았다. 그는 직접 사기단을 꾸린 조폭들까지 찾아가 몸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김해일은 조폭 두목을 폭행한 죄로 경찰서에 잡혀들어갔다. 이에 김해일은 마을을 떠나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결국 김해일은 다시 이영준(정동환)의 곁으로 돌아오게 됐으나 화를 계속 주체하지 못했다. 김해일은 심지어 몰래 소주를 먹었으나 이영준은 그를 달랬다.
미사를 하면서도 김해일은 기존의 신부들과 달랐다. 이 자리에는 황철범(고준)과 박경선(이하늬)도 참석했다. 김해일은 차분히 미사를 진행하는가 싶더니 몰래 빵을 먹는 신자를 보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김해일은 “왜 여러분들은 잘못한 것이 있을 때만 성당에 오냐. 잘못한 것이 있으면 잘못한 사람에게 사과해라”고 나무랐다.
이어 박경선은 김해일에게 고해성사를 하게 됐다. 하지만 김해일은 박경선의 고해성사에 차갑게 대답했다. 이에 박경선은 “왜 그런 식으로 고해성사를 하냐”고 따지며 김해일과 대립했다.
반면 황철범은 정동주(정영주)의 정치를 도왔다. 공식적인 자리에선 착한 척을 했지만 뒤에선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었다. 심지어 황철범의 부하들은 이영준의 성당까지 괴롭혔다.
이후 김해일은 길을 지나던 중 황철범의 조폭들에게 두들겨맞는 시민들을 보게 됐다. 이는 경찰들 역시 보고도 묵인했다. 김해일은 이영준을 떠올리며 그냥 참으려고 했으나, 황철범까지 주먹을 들자 결국 나서게 됐다. 
이처럼 '열혈사제'는 코믹과 액션을 오가며 빠르게 스토리가 전개됐다. 특히 김남길의 연기변신이 단연 돋보였다. 그는 한껏 훈훈해진 비주얼을 자랑하면서도 카리스마를 뽐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김남길은 화려한 액션신과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분노연기까지 거뜬히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그만큼 첫방송 직후 '열혈사제'대한 반응도 뜨거운 상황.
'열혈사제'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물론 이하늬, 김성균, 고준 등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을 터. 이가운데 과연 '열혈사제'에선 어떤 전개들이 펼쳐질지, 또 김남길과 이하늬 등은 어떤 인연을 만들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열혈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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