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한 달 동안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불참한다. 영화 스케줄 상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출연진들이 얘기를 나누던 중, 이시언이 악플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이시언이 스튜디오에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조심스럽게 "악플을 많이 받았더라"며 이시언의 불참 사유를 추측했다.
알고 보니 이시언은 데뷔 10년 만에 영화 주연으로 발탁됐다고. 이에 이시언은 스케줄 상 한 달 정도 '나 혼자 산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예정이다.

이시언의 소식을 전해들은 박나래는 "한 달이면 악플이 좀 사라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안84는 "사실 이시언이 욕 먹은 다음날 전화가 왔더라. 힘들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시언은 '2018 MBC 연예대상'에서 보인 태도로 한 차례 비난을 받았다. 그는 기안84와 박나래의 베스트커플상 수상이 불발되자, 꽃을 집어던지고 한숨을 쉬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남자 우수상 시상자였던 그는 기안84, 박성광 순의 수상자 명단을 임의로 뒤바꿔 호명해 경솔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어 이시언은 지난 6일 가수 비와 함께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비와 티격태격하던 도중 욕설을 뱉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자의 토크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질타를 받았다.
이에 비는 지난 12일 출연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이시언이 내 이야기를 투덜투덜 받아쳤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이시언의 성격을 오해한 것 같다"며 "이시언과 나는 굉장히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시언은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아내를 죽였다'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물로, 전날 밤 기억을 잃은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기억을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