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옥타비노 없는 COL, 오승환-오버그 8회 맡을 후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2.16 11: 39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올 시즌에도 콜로라도 로키스의 확실한 셋업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의 불펜진 구상에 대해 전하면서 오승환과 스캇 오버그를 옥타비노가 떠난 8회를 맡을 후보로 꼽았다.
콜로라도의 불펜진은 지난해 기둥이었던 애덤 옥타비노가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불펜진의 한 축을 담당할 새로운 선수를 찾아야 한다. 

MLB.com은 “이전 셋업맨인 옥타비노가 양키스로 떠나면서 블랙 감독은 8회를 채울 수 있는 투수를 찾아야 한다”면서 “그는 투수진을 조합하고 상황에 따라 배치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는 헌신적인 마무리 투수와 8회를 맡을 최고의 투수가 불펜에 있다고 믿는다”고 현재 불펜진 상황을 전했다. 
블랙 감독은 인터뷰에서 “좌우타자를 모두 상대할 수 있는 두 투수가 마지막에 있다면 유리하다. 그들은 그에 맞는 무기를 갖고 있고, 실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추가적인 영입이 크지 않았던 콜로라도는 지난해 불펜에서 활약했던 스캇 오버그와 오승환이 8회를 맡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즌을 시작해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되면서 불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시즌 73경기 6승3패 2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63의 성적을 남겼다. 콜로라도 이적 이후에는 25경기 2승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기록했다. 옥타비노의 대체자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다.
MLB.com은 “우완 스캇 오버그와 오승환이 지난 시즌을 탄탄하게 마무리했고, 8회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후보군들이다”며 “블랙 감독은 스프칭트레이닝의 활약을 통해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좌완 제이크 맥기, 우완 브라이언 쇼 등 부활 가능성 있는 투수들도 8회를 맡을 후보들이다”고 언급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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