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악플로 고충을 겪고 있음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이 한 달간 자리를 비우게 된 그를 대신해 이러한 근황을 전한 것.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는 이시언이 한 달간 자리를 비우게 됐음을 설명하는 무지개 회원(전현무, 기안84, 박나래, 한혜진, 성훈)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시언은 스튜디오에 등장하지 않아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박나래는 얼장(이시언)님이 악플을 많이 받으셨던데 그것 때문에 속세를 떠나신 것이냐. 왜 어찌해 보이지 않느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저 같아도 자리를 비웠을 것 같다. 템플스테이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전현무는 이내 "얼장님이 좋은 일이 있었더라"며 이시언이 데뷔 10년 만에 영화 주연을 맡아 한 달간 '나 혼자 산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거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이에 박나래는 "한 달이면 악플이 좀 사라지겠다"고 말했고, 이시언 대신 '임시 얼장'을 맡게 된 기안84는 "이시언이 악플을 받고 제게 힘들다고 전화를 했다"면서 "자기가 주인공으로 들어가는 작품에 집중하는 거니까 끝자리는 잘 부탁한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이시언을 향해 쏟어진 과도한 악플을 먼저 언급한 것은 물론, 특유의 유쾌함으로 풀어내 호평받고 있다.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진 않았지만 이시언이 최근 겪은 고충을 대신 전함으로써 악플러들을 향한 자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의견이다.
때문에 진짜 가족처럼 서로를 위하고 이해해주는 '나 혼자 산다' 무지개 멤버들이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케미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시언은 최근 가수 비와 함께 출연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의 언행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비는 지난 12일 출연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이시언과 나는 굉장히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다"라고 밝히며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시언은 현재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의 주연으로 발탁돼 촬영 중이다. / nahee@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및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