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렌즈' 측 "적은 매출액? 금액 보다 즐거운 기부가 더 중요해" [Oh!쎈 톡]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16 14: 32

'커피프렌즈' 제작진이 손님들의 기부금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tvN 예능 '커피프렌즈' 제작진은 16일 OSEN에 "저희 프로그램은 금액을 떠나 기부가 편하고 즐거울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이어 "카페를 찾아주신 손님들은 이 취지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고마운 분들로, 앞으로 손님들과 '커피 프렌즈'를 재미있게 보고 계신 시청자분들로부터 나눔을 생활화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커피프렌즈'는 기부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메뉴판에 가격을 적어놓지 않았다. 출연진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대접하면 이를 먹은 손님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방식을 택한 셈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15일 방송된 '커피프렌즈'의 6번째 영업 총 매출은 208만원이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점심에 이어 저녁에까지 바쁘게 영업을 했음에도 매출액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적다고 지적했다. '커피프렌즈' 영업 기준으로는 최고 매출액이었지만 수많은 인원이 힘을 모아 음식을 판매한 것에 비하면 상식선을 벗어났다는 것. 
방송 후 일부 손님들이 상식선에 벗어난 금액을 기부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제작진은 매출액 자체보다 기부 문화 확산을 강조한 입장을 전했다.
그래도 '커피프렌즈'의 매출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제작진의 바람처럼 편하고 즐거운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을 향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지난달 4일 첫 방송된 이후 어느덧 시청률 6%대(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에 진입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커피프렌즈'가 앞으로 선사할 소소한 힐링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커피프렌즈'는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 조재윤이 출연하며 tvN '집밥 백선생' 시리즈,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박희연 PD가 연출을 맡았다.
무엇보다 '커피프렌즈'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오감을 자극하는 음식들, 그리고 출연진들과 유노윤호, 바로, 백종원, 남주혁, 세훈 등으로 이어진 초호화 게스트들의 더할 나위 없는 케미로 '힐링 예능'에 등극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커피프렌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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