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 논란’ 강상재, “신경 쓰였지만, 오늘 경기에 집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2.16 18: 19

전자랜드 포워드 강상재가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상재는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1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8-104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이끌었다.
강상재는 지난 14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메이스와의 격한 몸싸움 끝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강상재가 메이스를 그대로 뛰어넘는 행동을 보이며서 메이스가 격분했고, 코트는 어수선해졌다. 

이후 한동안 강상재의 행동에 대해 논란이 벌어졌다. 그러나 강상재는 구단을 통해서 메이스와 LG 측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강상재로서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었던 경기였다.
그러나 그는 “신경은 쓰였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도 계속 있고 그런 것으로 흔들리면 제가 손해라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정효근과 박찬희의 대표팀 차출로 인한 공백으로 전력 열세가 생각됐지만, 강상재는 이에 굴하지 않고 경기를 풀어갔다. 그는 (정)효근이 형이 있던 없던 경기를 뛰는 순간에는 디펜스나 리바운드는 기본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늘도 효근이 형이 없었지만 (김)상규 형이 잘 도와줬고, 전체적으로 팀원들이 잘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코트 밖에서 얘기도 하고 상규 형이 잘 챙겨주시기도 한다. 모르는 것 있으면 많이 물어보기도 한다. 코트 안팎에서 대화를 많이 나눈 것이 플레이에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약 2주 간의 휴식기 동안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강상재는 “그동안 승부처에서 약했다. 남은 경기 플레이오프도 그렇고 앞으로 치러나갈 경기들을 위해서는 승부처에서 과감히 공격을 시도해야 하고, 시도를 해서 성공해야 한다”면서 “상대 팀의 수비 변화 대처하는 능력도 부족한 편이기 때문에 휴식기 때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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