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점 맹폭’ 팟츠, “팀 대 팀으로 싸워 이긴 멋진 경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2.16 18: 25

인천 전자랜드 기디 팟츠가 고군분투하면서 팀의 연장 접전 승리를 이끌었다.
팟츠는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4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펴치며 팀의 108-104 승리의 선봉에 나섰다.
그는 이날 찰스 로드의 무릎 부상 이탈로 인해 홀로 40분 28초를 책임졌다. 팟츠는 신들린 돌파와 1대1 공격 등으로 KT 코트를 휘저었고, 결국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경기 후 팟츠는 “ 경기력 자체가 좋다고 말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어려운 원정에서 거둔 승리이기 때문에 더 기쁘게 받아들이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대 팀이 리바운드 장악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시작했지만, 우리도 그 부분에서 뒤처지지 않고, 다음 플레이에 집중했던 것이 끝까지 싸워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팟츠는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그는 “선수 대 선수가 아닌 팀 대 팀으로 싸워서 멋진 경기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김낙현이 경기 막판 흔들리지 않고 자유투를 잘 성공시켰고, 상대의 압박수비에도 하프코트를 잘 넘어왔다. 그러면서 박찬희의 공백을 잘 채웠다. 팀 전원이 잘해서 만든 팀의 승리다”고 강조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의 계획에 대해선 “팀 훈련을 통해 발전하는 팀이 되어 6라운드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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