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과 지성 사이"..'별책부록' 이종석, 이나영 또 짝사랑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2.17 06: 50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이 이나영을 향한 감성과 지성 사이에서 괴로워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7회에서는 강단이(이나영 분)와 지서준(위하준 분)이 가까워지는 모습을 바라봐야 하는 차은호(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서준은 강단이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에 강단이는 "10분만 기다려줄 수 있어요? 짐 챙겨서 나갈게요"라고 답한 뒤 퇴근을 하려고 했고, 이때 차은호는 강단이에게 잔업을 시켜 눈총을 받았다.

그래도 강단이는 잔업을 마무리한 뒤 지서준에게 갔고 차마 끝까지 말리지 못한 차은호는 강단이에게 "오늘 춥다던데"라며 자신의 목도리를 해줘 설렘을 안겼다. 막상 집에 가서는 이를 후회했지만 말이다.
차은호는 강단이에게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을 방해하고 싶어 했고 이때 차은호의 지성이 등장, "사무실에서 이미 구차했어. 지질한 보통 남자들처럼 행동해선 안돼. 옳지 않아"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에 감성 차은호는 "지금 서울 바닥을 다 뒤져서라도 강단이를 찾아오고 싶어"라며 괴로워했고 결국 '밥통이 고장 났어', '전기세 안 냈어?', '정수기가 말을 안 들어'와 같은 푸념을 문자로 보내 폭소를 유발했다.
그 시각, 강단이는 지서준과 독립서점을 들른 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지서준은 강단이에게 책과 그림을 선물하는 등 호감을 드러냈고 강단이는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고백했다.
자신이 이혼녀이고 딸이 있으며 지서준보다 8세가 많다는 사실을 밝힌 것. 놀란 지서준은 티를 내고 말았고 집으로 돌아온 강단이는 차은호에게 "난 남자 보는 눈이 없나 봐"라며 섭섭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서준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자신을 책망했고, 유명 작가와의 식사에서 마주하게 된 차은호에게 "나도 태워달라"며 강단이를 찾아갈 뜻을 내비쳤다. 차은호를 이를 거절했지만 모질게 내치지는 못했다.
결국 지서준은 차은호에게 인형을 건네주면서 자신이 집 앞에 와있다고, 강단이에게 전달해달라고 했고, 차은호는 또다시 지성과 싸우며 강단이의 결혼식 때를 회상, "그런 짓 한 번 했다가 내내 후회했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단이가 지서준을 좋아한다는 걸을 알고 있는 차은호는 강단이의 행복을 위해 인형을 건네줬고 집 앞에서 지서준을 만나 미소를 짓고 있는 그를 보며 괴로워해 또다시 힘든 짝사랑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날 이종석은 강단이와 지서준의 사이를 질투하다가도 끝내 외면하지 못하는 차은호를 감성과 지성이라는 두 가지 버전으로 연기해 몰입감을 높였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제대로 이해하며 소화했다는 평.
이에 강단이를 향한 순애보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은 차은호가 과연 언제까지 짝사랑만 할 것인지, 앞으로 이어질 다음화 스토리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로맨스는 별책부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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