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정우성이 이영자와의 만남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해 재출연 요청을 이끌어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정우성과 그의 매니저를 만나는 이영자와 송성호 매니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영자는 헤어메이크업샵에서 "안 예뻐도 좋으니까 눈에 포인트 달라"고 요청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송성호는 제작진에게 "정우성 씨가 '전지적 참견 시점'을 보고 영자 선배님의 팬이 되셔서 시사회랑 식사에 초대해 주셨다"고 설명했고, 두 사람은 영화 시사회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정우성을 향한 팬심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설레했다.

드디어 시사회장에 도착한 이들은 영화관에서도 남다른 '먹스킬'을 뽐냈고, 정우성의 영화를 즐겁게 감상했다. 특히 정우성은 영화가 끝난 뒤 언론시사회에서 "오늘 참석해주신 이영자 씨와 송성호 씨께 감사드린다"고 공개적으로 인사해 시선을 모았다. 이를 들은 송성호는 "정우성 씨가 절 아신다는 게 신기했다. 최고의 배우인데 제 이름을 불러주셔서 기분이 엄청 좋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따로 만나 식사를 하게 된 이영자와 송성호, 정우성과 정우성 매니저. 1990년대 중반에 이영자를 만난 정우성은 "1세기 만에 만났다"며 반가워했고, 그에게 메뉴 추천을 부탁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실수도 없던 이영자는 처음으로 '먹메뉴'에서 버퍼링이 걸렸고 이를 감지한 정우성은 낙지로 메뉴를 리드하는 배려심을 보여 이영자는 물론 이를 지켜보는 모두를 설레게 했다.
이 외에도 정우성은 이영자의 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선물하거나 테이블 의자를 빼주는 등 시종일관 남다른 배려심을 보여줬으며, 이영자의 'NEW 먹바타'에 등극해 웃음을 안겼다. 또 정우성과 9년간 함께했다는 그의 매니저는 "제가 배가 부를 때까지 고기를 아낌없이 시켜주신다"며 온갖 미담을 풀어놔 이영자와 송성호와의 대결에서 손쉽게 승리했다.
결국 방송 말미, '전지적 참견 시점' 멤버들은 "정우성 씨와 매니저의 케미를 더 보고 싶다", "매니저랑 나와달라", "화끈하시니까 우리가 질척질척하면 나와주지 않을까"라며 러브콜을 보내놓은 상황. 방송 이후 시청자들 또한 정우성과 매니저의 재출연을 열렬히 바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기에, 정우성의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이 다시 한 번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