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에서 살인범이라는 것이 알려진 최수종도 울고, 그런 아빠를 보면서 속상해서 유이도 울고, 최수종을 보면서 죽은 남편과 아버지를 떠올리며 이혜숙과 장고래도 눈물을 흘렸다. 박상원도 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보내면서 헤어짐에 눈물을 보였다. 말 그대로 눈물 바다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하나뿐인 내편’에서 강수일(최수종 분)이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다녀왔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수일은 나홍주(진경 분)과의 결혼식에서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모든 것을 인정하고 눈물을 흘렸다. 수일은 끊임없이 도란 앞에 나타난 것을 후회하고 또 후회하면서 울었다. 도란도 수일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수일을 바라보는 나홍실(이혜숙 분)은 도란과 달리 분노로 오열했다. 홍실은 수일이 자신의 남편을 죽이고도 살아서 자유롭게 산다는 것에 분노했다. 어떻게 해도 남편이 살아돌아오지 않는 상황에서 남편의 죽음을 억울해하는 홍실의 모습은 보는 사람을 짠하게 했다.
왕진국(박상원 분)은 결국 어머니 박금병(정재순 분)의 치매에 패배선언을 했다. 금병은 도란이 이혼해서 집을 나간후 한층 더 증상이 심해졌다. 도란을 찾는 금병을 본 진국은 결국 결단을 내렸다.
진국은 금병을 속여서 요양원에 넣었고, 어떠한 사정도 없이 냉정하게 돌아섰다. 하지만 돌아오는 차안에서 그는 하염없이 오열했다. 오래만에 보는 박상원의 오열 연기는 일품이었다.
‘하나뿐인 내편’은 KBS 2TV 주말드라마 답게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엄청난 시청률에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로 자리 잡았다. /pps2014@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