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25, 강원도청)이 이번에는 동메달을 따냈다.
윤성빈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7초44로 3위에 올랐다.
이로써 7차 대회에서도 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은 2018-2019시즌 6개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23일과 2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남은 2개 대회에서도 순위권에 든다면 이번 시즌 유일한 전 대회 메달리스트가 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썰매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던 윤성빈은 이번 시즌 1,2차 대회서 동메달, 3,5차 대회서 은메달, 6차 대회서 금메달을 따냈다.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4초85(5위)로 출발했지만 53초71만에 도착, 3위에 올랐다. 선두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34, 러시아)를 0.24초 차로 추격했다. 2위는 마르틴 두쿠르스(35, 라트비아)로 53초58을 찍었다.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4초79(3위)로 출발해 53초73으로 결승선을 2위로 통과했다. 2차 시기 1위를 기록한 트레티아코프와는 불과 0.01초 차. 하지만 1,2차 시기 합계에서 1분47초44로 아쉽게 3위에 올랐다.
윤성빈 IBSF 랭킹 포인트 200점을 획득하며 IBSF 랭킹 스켈레톤 남자 부문 2위를 기록했다. 1위 트레티아코프와는 24점 차로 캘거리에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한편 캘거리에서는 지난 1월 11일 폭설로 연기됐던 독일 쾨닉세 월드컵 4차 대회가 23일 치러지고 8차 대회는 25일 새벽 12시 30분에 펼쳐진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