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텍 멀티골' 밀란, 아탈란타 원정 3-1 승...4위 수성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17 08: 05

  '대형 공격수'의 느낌이 난다. 크르지초프 피아텍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AC 밀란의 4위 수성에 기여했다.
AC 밀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아틀레티 아주리 디 이탈리아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 A 24라운드 아탈란타 원정에서 피아텍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밀란은 승점 42점(11승 9무 4패)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수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반면 아탈란타는 승점 38(11승 5무 8패)는 맞대결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4-3-3으로 나선 밀란은 찰하노글루-피아텍-수소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홈팀 아탈란타도 고메즈-자파타-일리치치로 맞섰다.
먼저 앞서간 것은 아탈란타였다. 전반 33분 일리치치의 패스를 받은 프룰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아탈란타는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37분 고메즈가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슈팅이 빗나가기도 했다.
버티던 밀란은 전반 추가 시간 로드리게스가 올린 크로스에 발맞춰 쇄도한 피아텍이 기가 막힌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도 주도권은 아탈란타 차지였다. 아탈란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일리치치와 고메즈가 위협적인 슈팅을 연달아 날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밀란의 수비를 넘지는 못했다.
오히려 후반 10분 찰하노글루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역전골을 터트렸다. 밀란은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찰하노글루가 올리고 피아텍이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아탈란타는 교체 카드 활용을 통해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매 슈팅마다 밀란의 골키퍼 돈나룸마의 정면으로 향하며 탄식을 자아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밀란의 3-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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