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의 인간적인 모습, 여전한 PK 불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17 09: 05

리오넬 메시가 다시 한번 페널티킥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힘겨운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중에 올림피크 리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을 앞둔 만큼 수아레스-라키티치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바르셀로나는 메시-뎀벨레-보아텡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바야돌리드의 스리백 앞에 무기력한 모습만을 연출했다.
메시 역시 몸이 무거웠다. 동료 공격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메시는 전반 43분 피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후반 39분 쿠티뉴가 얻어낸 페널티킥에서도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메시의 왼발 슈팅은 상대 골키퍼 마시프에게 정확히 막혔다. 메시는 튀어나온 공을 재차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답답한 경기력으로 힘겨운 1-0 승리에 만족해야만 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 후 "메시의 놀라운 골 결정력과 패스에도 불구하고 페널티킥에 관해서는 인간적인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르카는 "메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62번의 페널티킥에 나서 12번을 실패했다. 이는 5번 중의 1번 꼴로 실패했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라리가를 넘어 모든 대회를 따질 경우 메시의 기록은 더욱 나빠진다. 그는 86번의 페널티킥 중 무려 20개나 성공시키지 못했다. 4번 찰 경우 1번은 실축하는 것이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