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김남길의 분노가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할까.
지난 16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에서는 이영준(정동환 분)의 사망에 분노하는 김해일(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일은 행패를 부리는 조직 폭력배들까지 똑같이 신자로 대하는 구담성당의 주임신부 이영준(정동환 분)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영준이 사라지고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되자 해일은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영준이 자살을 한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해일은 영준이 절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리 없다고 주장하며 시신과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다시 조사했다. 해일은 구대영(김성균 분)을 찾아가 정식으로 수사를 신청하며 부검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경찰 측은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
해일은 자신이 발견한 타살의 흔적을 설명했지만 끝내 부검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해일은 결국 담당검사인 박경선(이하늬 분)을 찾아갔지만 경선 역시 부검 요청을 거부했다.

그 와중에 뉴스에서는 이영준이 여신도를 성추행하고, 압박에 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이에 해일의 분노도 폭발했다. 해일은 화를 참지 못하고 경찰서에 가서 대영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려 긴장감을 높였다.
순식간에 분노에 차오르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다혈질의 가톨릭 사제라는 파격적인 캐릭터 김해일은 김남길 특유의 매력과 어우러져 시너지를 발휘, 전무후무한 사제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사기 치는 나쁜 놈들을 때려잡고, 불꽃 액션을 날리는 해일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영준의 죽음을 둘러싸고 분노를 유발하는 음모와 계략이 판을 치고 있는 바, 해일의 폭풍 분노가 어떤 시원한 사이다 역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열혈사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