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LIVE] '첫 불펜 피칭' 권혁, "컨디션과 구위 모두 만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2.17 11: 18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는데 만족스럽다. 컨디션도 좋았고 구위도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두산 필승조의 한 축을 맡게 될 권혁이 이적 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권혁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김태형 감독과 김원형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승회, 배영수, 이현승과 함께 30개의 공을 던졌다. 포수 미트에 꽂히는 소리가 불펜 전체에 울려 퍼질 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그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고 하더니 생각보다 투구 밸런스 등 모든 게 좋았고 몸놀림도 가벼워 보였다”며 “권혁의 개막전은 5월 1일이다. 김원형 투수 코치도 오버 페이스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권혁과의 일문일답.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한 소감은.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는데 만족스럽다. 컨디션도 좋았고 구위도 나쁘지 않았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모든 게 중요하지만 구위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다소 떨어졌던 구위를 회복하는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불펜 피칭을 마친 뒤 3개 더 던졌는데. 
▲아직 몸을 만드는 단계다. 좀 더 강한 공을 몇 개 더 던지고 마무리짓고 싶었다. 종종 그렇게 하는 편이다. 
-김승회, 배영수, 이현승 등 베테랑 4인방이 나란히 불펜 피칭에 나섰다. 
▲넷이 합쳐 150살이 넘는다. 팀에서 후배들을 잘 이끄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책임감은 다 갖고 있다고 본다. 
-실전 등판은 언제쯤 가능한가. 
▲현재로선 언제 들어갈지 정해지지 않았다. 내 컨디션에 맞춰 차근차근 단계를 밟을 생각이다. /what@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일본)=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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