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의 부활 다짐, "맨유서 못해 걱정, 출전 시간 변명 안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17 11: 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최악의 커리어를 보내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부활을 다짐했다.
산체스는 1년 전 아스날을 떠나 라이벌 클럽인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와는 달리 오랜 시간 어둠의 터널에서 헤매고 있다. 산체스는 맨유 입단 해였던 지난 시즌 18경기에 나와 3골에 그쳤다. 올 시즌도 19경기 2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팀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상승세를 탔지만 산체스의 부활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산체스는 영국 공영방송인 BBC와 인터뷰서 “난 볼을 만지지 않아 번뜩임을 잃어버리면 가끔 매 경기 뛰고 싶어지는 선수”라며 “들어가든, 나가든, 뛰는 데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이어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는 차이를 만드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10분을 뛰든 20분을 뛰든 출전 시간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산체스는 “구단에 더 큰 기쁨을 주고 싶었다. 선수로서 내 능력을 믿고, 능력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걱정”이라며 “사람들이 날 어떻게 바라볼지 모르겠지만 축구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사랑해왔던 것이고, 내 열정이기도 하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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