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해의 선수상 가로막는 5명... 리버풀-맨시티 넘어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17 17: 01

누구나 상상했던 꿈이 현실로?. 
영국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의 P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가로막는 5명의 선수"라는 제목으로 그의 수상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복귀 이후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가며 시즌 스탯을 16골 8도움으로 늘렸다. 특히 해리 케인 - 델레 알리 등 핵심 선수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BBC는 "토트넘은 핵심 선수 2명이 빠졌지만 리그 선두 경쟁에서 크게 밀리지 않고 있다. 그는 여러 번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퍼포먼스로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어 "손흥민 이전에 유럽 축구에서 성공한 아시아 축구 선수들은 여럿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손흥민같이 탑클래스 수준의 선수는 아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풋볼 런던은 "일부 전문가는 손흥민을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 실제로 선수 출신의 로비 사비지는 손흥민이 이 상에 가장 어울리는 후보라며 그가 계속 뛴다면 표를 줄 것이라 말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지만, 아직 쟁쟁한 선수들이 남아 있다. 풋볼 런던은 "도박 업체에서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상의 6번째 후보로 거론한다"며 "그보다 앞선 5명의 선수는 모두 1, 2위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소속이다"고 분석했다.
도박 업체에서 올해의 선수상 수상 확률 1위는 배당률 11/8을 기록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이다. 그는 리버풀 수비의 핵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 뒤를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4/1) -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6/1) - 라함 스털링(10/1) - 다비드 실바(이상 맨시티, 14/1)이다.
손흥민은 16/1의 배당을 받았다. 이는 '양강' 리버풀-맨시티를 제외한 클럽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이다. 케인-알리의 부상에도 토트넘의 3위를 이끄는 손흥민의 활약이 반영됐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 확률에서 손흥민은 6위를 차지하며 페르난지뉴(맨시티, 20/1)와 에뎅 아자르(첼시, 33/1)를 제친 상태다. 
손흥민 입장에서 수상 확률을 올리기 위해선 리버풀-맨시티와 맞대결서 경쟁 선수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토트넘은 오는 4월 1일 리버풀 원정, 4월 20일 맨시티 원정을 남겨두고 있다.
또한 토트넘(승점 59점) 역시 리버풀-맨시티(승점 65점)를 치열하게 추격하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두 차례 맞대결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순위 상승을 이끈다면 꿈만 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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