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우디, 엑소·청하 꺾고 1위..태민X화사의 유혹·ITZY 핫데뷔[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2.17 16: 54

우디가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 990회에서는 엑소 ‘러브 샷’, 청하 ‘벌써 12시’, 우디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이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1위는 우디에게 돌아갔다.
새 출발을 알리는 데뷔 및 컴백 무대의 향연이었다. 가장 먼저 신은수는 ‘인기가요’를 새롭게 이끌어나갈 MC로 합류했다.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로 신고식 무대를 선보였다. 세븐틴 민규와 호흡을 맞추며 앞으로의 ‘찰떡 호흡’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신예’ ITZY(있지)는 ‘핫 데뷔’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있지는 데뷔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있지가 되겠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신은수는 “제가 사실 있지와 친한 사이다. 이렇게 데뷔한 걸 보니까 반갑다”며 있지의 데뷔를 축하했고, 류진은 “저도 절친 은수 씨를 여기서 보니까 반갑다”며 화답했다. 신은수와 류진의 역대급 투샷이 탄생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태민과 화사는 각각 솔로 컴백과 데뷔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태민의 퍼포먼스 콘셉트는 유혹. 그는 ‘아티스틱 그루브(Artistic Groove)’와 ‘원트(WANT)’로 묘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활동곡인 ‘무브’로 ‘무브병’을 일으키며 수많은 커버 영상을 탄생시켰던 태민. 이번 ‘원트’는 태민만 제대로 느낌을 살릴 수 있을 독보적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다. 화사는 차트를 사로잡은 ‘멍청이’로 돌아왔다. 다양한 매력을 담은 ‘멍청이’이지만 이날 ‘인기가요’를 위해 화사가 준비한 콘셉트는 ‘짐승’이다. 화사의 카리스마는 카메라를 압도하는 힘이 느껴졌으며, 역시 ‘대세 중의 대세’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데뷔 20주년에 빛나는 코요태는 ‘팩트’로 컴백했다. 원조 흥이 넘치는 장수 혼성그룹의 위엄을 드러냈다. 드림캐쳐는 ‘PIRI’로 돌아왔다. ‘PIRI’는 드림캐쳐만의 진한 색깔이 한 곳에 모아진 곡이다.
아쉬운 굿바이 무대도 펼쳐졌다. 우주소녀가 ‘La La Love’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 것. 우주소녀는 몽환적이면서도 청순, 상큼한 우주소녀만의 분위기로 ‘인기가요’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수찬, 네이처(NATURE), 드림캐쳐, VANNER(배너), VERIVERY, CLC, ATEEZ, 온앤오프(ONF), 우디(Woody), 우주소녀, ITZY(있지), 체리블렛(Cherry Bullet), 코요태, 태민(TAEMIN), 화사가 화려한 무대를 꾸미며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냈다. 다음주 ‘인기가요’에서는 몬스타엑스, SF9, 이달의 소녀가 컴백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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