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조기석, '괴수' 도재욱 꺾고 두 시즌 연속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17 20: 32

'괴수'의 명품 테란전도 기세를 탄 조기석의 행보를 막지는 못했다. 조기석이 신기에 가까운 사이언스 베슬 컨트롤로 도재욱을 꺾고 두 시즌 연속 AS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기석은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7' 16강 C조 도재욱과 승자전서 사이언스 베슬 운영으로 도재욱을 봉쇄하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조기석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8강 무대를 밟게됐다. 통산 세 번째 ASL 8강 진출.
박성균을 벌쳐로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라온 조기석과 김현우를 꺾고 올라온 도재욱의 승자전은 트리플 타이밍까지 무난하게 흘러갔다. 

조기석이 소수의 벌쳐로 도재욱의 트리플쪽을 방해했지만 별다른 변수를 만들지 못했다. 도재욱 역시 셔틀이 격추되면서 견제전에서는 서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아비터가 갖춰지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됐다. 도재욱이 조기석의 본진에 대규모 아비터 리콜을 강행하면서 먼저 큰 거 한 방을 날렸다. 조기석 역시 지상군 대부대를 통해 도재욱의 지상군을 타격하면서 팽팽하게 흘러갔다. 
조기석의 견제와 도재욱의 아비터 사용이 맞물리면서 접전은 계속됐다. 중반 이후 조기석이 중앙 진출을 시도하자, 도재욱은 센스 넘치는 드롭 플레이로 조기석을 괴롭히는 신경전이 계속됐다. 조기석 또한 사이언스 베슬의 EMP를 아비터에 적중시키면서 도재욱의 진출 타이밍을 늦췄다. 
사이언스 베슬을 활용한 조기석의 플레이가 그야말로 기막혔다. 속수무책으로 사이언스 베슬에 휘둘린 도재욱은 결국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 ASL 시즌7 16강 C조
승자전 조기석(테란, 8시) 승 [네오 실피드] 도재욱(프로토스,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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