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살인사건 목격자=노숙자..최수종 누명 벗을까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18 06: 49

'하나뿐인 내편' 노숙자가 살인 사건의 목격자였다는 것을 알게 된 최수종이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지난 17일 방송된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살인사건의 목격자를 찾아낸 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야(윤진이 분)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다는 마음에 수일과 도란(유이 분)이 차린 빵집에 가서 난동을 부렸다. 다야는 손님들 앞에서 살인자가 하는 빵집이라고 밝힌 후 도란은 살인자의 딸이라고 소리쳤다.

이때 대륙(이장우 분)이 나타났고 "피해자 가족이라도 이럴 권리 없다"며 다야를 말렸다. 도란은 집에 놓고 간 물건을 갖다주러 온 대륙에게 "우리 어렵게 이혼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 나도 아빠도 그냥 잊어주길 바란다"고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다야에 의해 수일이 살인자라는 것이 동네에 알려지고 수일과 도란의 빵집에는 살인자는 우리 동네에서 나가라는 글씨로 도배가 되었다. 또한 동네 사람들은 도란에게 계란을 던지며 동네에서 떠나라고 소리쳤다. 태풍(송원석 분)은 도란을 막아주다가 계란에 맞아 이마를 다치기에 이르렀다. 이에 수일은 태풍에게 그만두라고 했지만 태풍은 자신은 괜찮다며 계속 있겠다고 말했다.
수일은 도란에게도 자신에게서 멀리 떠나라고 설득했다. 수일은 "아빠에게서 멀리 떠나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라. 아빠 때문에 무슨 꼴을 당할지 모른다. 무섭고 떨린다. 아빠 때문에 너까지 사람들에게 죄인처럼 손가락질 받고 아빠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봤냐"고 안타까워했지만 도란은 "아빠 여기 계신데 저 혼자 도망가고 싶지 않다"고 자신의 뜻을 분명히 했다.
살인 사건 당시의 일이 점차 기억이 나기 시작한 수일은 빵집 앞에서 노숙자와 마주쳤고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수일은 노숙자를 붙잡고 "우리 예전에 본 적 있지 않냐. 28년 전 아저씨 대부업 사무실 했던 그 분 맞냐. 저 기억 안나냐. 아저씨 사무실 앞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재판장에서 목격자로 증언한 사람 아니냐"고 다그쳤다. 
이처럼 살인자로 낙인 찍혀 일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온 수일은 자신 때문에 딸 도란에게까지 피해가 오는 것에 마음 아파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등장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바, 과연 수일은 진범을 밝혀내고 누명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