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하이퍼FPS, AOS 장르에서 신규 영웅 출시는 필수적이다. 게임의 다양성을 더하며, 많은 전략을 가능하게 한다. 하이퍼FPS와 배틀로얄 장르를 혼합한 EA(Electronic Arts)의 신작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도 이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우선 ‘타이탄폴’ 지식재산권(IP)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7일(미국시간) 경제월간지 포브스(Forbes)는 에이펙스 레전드의 신규 영웅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신규 영웅 ‘옥탄’은 전투자극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기존 영웅들처럼 ‘타이탄폴 2’에서 사용됐던 능력이다. ‘왓슨(가칭)’은 테슬라 함정을 활용해 적을 마비시킬 수 있다. 두 영웅 이외에도 크립토, 제리코 등 총 8가지의 네이밍 데이터들이 있었다.

에이펙스 레전드가 기반으로 하고 있는 ‘타이탄폴 시리즈’에는 유탄 발사기, 장검 사용 등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들이 많은 편이다. 현재 기본 스킬은 유틸리티에 편중돼 있다. 하지만 궁극기는 ‘방갈로르’, ‘지브롤터’의 포격 처럼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도 있어 밸런스 조정만 잘 된다면 ‘타이탄폴 시리즈’의 스킬 적용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식재산권(IP) 활용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 16일(미국시간) 닉 블롬캠프 감독의 트위터엔 로봇 ‘채피’를 에이펙스 레전드에 참여시켜 달라는 팬의 요청이 있었다.
로봇 ‘채피’는 지난 2015년 개봉했던 동명의 영화 ‘채피’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바 있다. 최근 닉 블롬캠프 감독은 EA의 신작 ‘앤썸’의 영상 제작을 진행하기도 했다. 닉 블롬캠프 감독은 팬의 요청에 흥미를 보였다. 에이펙스 레전드 개발자 빈스 잠펠라(리스폰 엔터테인먼트)에게 의사를 물었고 또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채피’의 저작권은 여러 프로덕션이 나눠가지고 있지만 영웅 제작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타이탄폴 시리즈’ 이외에도 새로운 스타워즈 게임인 ‘제다이: 폴른 오더’를 출시할 예정이다. EA와 자회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여러 IP를 가지고 있는 만큼, 루카스 필름과의 협업 등이 이뤄진다면 ‘다스 베이더’의 등장도 에이펙스 레전드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데드 스페이스의 ‘아이작 클라크’를 만나게 될 수 도 있다.
출시 이후 일주일만에 동시접속 200만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에이펙스 레전드. 신규 영웅 출시로 또다른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 한다. /lisco@osen.co.kr
[사진] 에이펙스 레전드, EA 제공(위). / 채피, UPI 코리아 제공(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