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지원 아나운서가 라디오 스페셜 DJ로 출연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2주 동안 휴가를 떠난 박은영 아나운서를 대신해18일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의 진행을 맡아 청취자들과 만났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KBS 쿨FM ‘김지원의 옥탑방 라디오’ 진행했던 김지원 아나운서는 오랜 시간 라디오를 진행한 만큼 스폐셜 DJ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유쾌하게 방송을 진행하며 청취자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했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18일 OSE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까지 큰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몸둘 바를 모르겠다는 말을 이럴때 쓰는 구나 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신기하기도 했고 앞으로 2주 동안 잘하려고 지금도 계속 다시듣기 하고 있었다. 좀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준비하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고 스페셜DJ로서 각오를 전했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부터 갑상선 항진증과 부정맥 투병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아나운서는 "지난해에는 조금 많이 상태가 안 좋았었는데 힘든 시기는 잘 넘겼고 이제는 많이 괜찮아졌다. 그게 몸으로 느껴지더라. 많이 나아졌다"고 현재 호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남편과의 일본 여행 역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이럴 줄 알았으면 절대 안 가는 건데 이런 적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다. 그냥 아파서 그 정도 거리 이상에는 상상을 아직 못해서 간 건데 가지 말걸 그랬나 보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계획으로 "사실 저는 그냥 직장인에 가깝기 때문에 회사에서 주어지는 방송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오늘처럼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큰 관심을 주시기도 하니까 항상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사가 나는 것을 보고 저는 그냥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쓴 글인데 큰 관심과 함께 불편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더 조심스럽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다짐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김지원 아나운서는 39기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도전! 골든벨’, '김지원의 옥탑방 라디오’, ‘KBS 뉴스9’을 진행했다. 현재 ‘KBS 글로벌24’를 진행하고 있고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다양한 팁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김지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