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죄는 아니잖아" '동상2' 정겨운, 장모 진심에 '오열'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2.18 23: 57

정겨운이 장모의 진심에 눈물을 쏟았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너는 내운명-동상이몽 시즌2' 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그려졌다. 
정겨운과 김우림 부부가 그려졌다. 정겨운은 장모가 있는 집으로 향했다. 이날 장모는 정겨운에게 과거 처음 이혼 소식을 접했을 때 힘들었다고 했다. 특히 아내의 父인 장인어른이 행복한 딸의 모습에 무너져내렸다고 했다. 처음 본 아버지의 눈물에 아내 우림은 "아빠 힘들면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말했다"면서 감당하기 힘들었던 그때의 기억에 눈물을 흘렸다. 

장모는 첫 인사때 무거운 침묵만 유지했던 이유를 물었다. 아내 우림은 "내가 힘든걸 스스로 알지만, 본인이 힘든걸 모르는 사람"이라면서 "그래야 오빠가 살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이에 정겨운은 눈물을 쏟으며 "아픈 모습, 힘든 모습 보이고 싶지 않고 울고 싶지 않았던 생각이 많았다"며 이제야 오해가 풀린 듯,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진심을 쏟은 순간이었다. 옆에서 바라본 서장훈도 눈물을 보이며 공감했다. 정겨운운 "따님에게 큰 행복을 줄 수 있지만 설명할 수 없겠더라,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와 있는 거라 말씀 드렸어야했다"며 지금에서야 속마음을 꺼냈다. 
아내 우림은 母에게 "아버지에게 헤어진다고 했지만 안아주는 오빠 품이 너무 좋았다, 집에 늦게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빠에게 상처를 주지만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가만히 듣던 장모는 "이혼한게 죄는 아니잖아, 너 마음 속에 주홍글씨처럼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위축돼있고 자신없는 모습보면 내가 부담주는 건 아닐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무심결에 스치듯 했던 말들이 내 사위에겐 상처가 된 건 아닐까 조심스러웠다고 했다. 장모는 "지우개가 있다면 그런 생각 안 하게 지워버리고 싶다"고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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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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